[노컷뉴스] 서경현 교수, 코로나 이후 ‘마스크 착용 심리’ 분석
마스크 왜 아직도 벗지 못할까… 끝나지 않은 ‘가면의 사회’
서경현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노컷뉴스가 지난 24일 보도한 「마스크는 왜 아직도 벗지 못할까… 끝나지 않은 ‘가면의 사회’」 기사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되는 마스크 착용 현상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기사원문 보기)
코로나19는 끝났지만, 마스크는 남아 있다. 거리, 지하철, 강의실 등 일상 곳곳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한때 방역의 상징이었던 마스크는 이제 ‘자기 표현’과 ‘자기 보호’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서는 마스크가 일종의 ‘사회적 방패막’으로 작용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다테마스크’ 문화처럼 외모 콤플렉스나 익명성을 이유로 마스크를 선택하는 현상도 한국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서경현 교수는 “개인주의가 강화되며 마스크가 익명성과 심리적 안전을 보장하는 장치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회적 고립이나 소통 단절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호흡기 감염 예방이라는 실용적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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