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테마캠퍼스/삼육대]건강과학특성화로 글로벌인재 배출

2015.04.20 조회수 2,667 홍보팀
share


[테마캠퍼스/삼육대]건강과학특성화로 글로벌인재 배출
글로벌 이슈 ‘중독’ … 전문가 양성으로 세계 진출 꿈 현실로

학부과정 최초 WHO 산하 국제기구 PAHO 인턴십 과정 운영
미국, 독일, 싱가폴 등 중독전문기관과 공동연구 및 연수 실시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미국, 독일, 싱가포르…지난 겨울방학, 삼육대(총장 김상래) 중독연계전공 학생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온 곳이다. 삼육대 학생들의 캠퍼스는 더 이상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현장이라면 전 세계 어디든 삼육대의 캠퍼스가 된다.

특히 중독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글로벌한 중독 분야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건강과학에 강점이 있는 삼육대는 이 점에 주목하고 국내에서는 드물게 ‘중독’을 교육의 화두로 들고 나왔다.

그 결과, 교육부가 대학 특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하는 ‘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사업에 선정돼 5년간 86억의 국고지원금을 받고 있다. 삼육대는 이 같은 정부의 지원과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을 구성하고 국내 최초로 중독연계전공을 신설했다.

중독연계전공으로 글로벌 중독 전문가 양성 = 삼육대는 간호학과·약학과·물리치료학과·보건관리학과·상담심리학과 5개 대표 보건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중독심리연계전공과 중독재활연계전공을 운영한다.

현재 중독심리연계전공 82명, 중독재활연계전공 192명으로 총 274명의 학생이 중독연계전공을 이수하고 있다. 중독심리연계전공 과정을 이수하면 원래의 전공 외에 문학사 학위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중독재활연계전공은 보건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중독심리연계전공은 중독의 문제를 신체적, 심리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심리사회적, 교육적 중재를 통해 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 중재하는 기법과 학문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중독재활연계전공은 중독의 문제를 기능회복의 초점에서 교육해 알코올 및 인터넷 중독 등으로 인해 발생된 신체적, 기능적, 심리적 기능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기술과 학문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두 전공 모두 보건과학·재활과학·심리과학 등을 융합한 근거기반실무(Evidence Based Practice) 교육을 실시한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장 능률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 실습을 제공한다.

또한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중독 전문가를 수시로 초빙해 특강과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관련 기관들과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육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3년 이내에 중독예방 분야 전문 국가공인자격증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는 중독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해외 중독 관련 기관들과의 산학협력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WHO 산하 국제기구인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과 MOU를 체결 학부출신 최초의 인턴십 과정을 개설하고 금년 6월중 6명의 인턴을 PAHO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 독일 베를린 중독센터와 쾰른대학, 태국 건강증진재단, 미국 아시안약물중독치료서비스, 싱가포르 국립중독관리서비스 등과 협약을 맺고 중독 전문가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삼육대는 이미 중독연계전공 우수 학생 40여명을 겨울방학 동안 이곳에 파견해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과정을 운영한 해외 중독 관련 기관 담당자들은 한국에서 중독에 대한 이러한 움직임이 있다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별히 지난 2월 4일 미국 최고의 중독 전문 의료기관인 로마린다대학교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삼육대는 로마린다대학교로부터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적자원을 제공받게 됐다. 그리고 로마린다대학교와 교과과정을 일치시켜서 캘리포니아주가 인정하는 중독 전문가 자격을 받도록 협의를 마쳤다. 자격인증을 받은 학부생은 미국의 중독 관련 센터나 연구기관에 취업이 가능하다. 또 이 과정을 확대해 석사 학위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면허를 발급하도록 했다. 면허증이 있으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중독센터를 직접 개업해 운영할 수도 있다.

이번 MOU를 담당한 천성수 건강과학특성화(중독)사업단장은 “삼육대 중독특성화 프로그램이 국내의 문제만 해결하는 좁은 차원의 전문가 양성이 아니라 세계적 중독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모범적 모델을 만드는 의미가 있다”고 조명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진출이 용이해졌으며 국내에서는 공신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육대는 이외에도 건강과학특성화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특성화사업단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7명의 우수 신임교수를 충원했으며, 교수들의 교육역량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 3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생활의학 실습장으로 ‘뉴스타트 연구동’을 신축했다. 현재 삼육대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은 중독 관련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효과적인 예방, 치료, 재활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천성수 단장은 “예방부터 재활까지 중독을 포괄적·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육기관은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며 “5년 내 중독분야의 아시아 최고의 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가치 확산에 자랑스럽게 앞장설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 중독 전문가에 대한 전망 = 정부는 지난해 3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신직업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약물중독 및 행위중독 예방전문가를 19개 신 창조직업군 중 하나로 선정했다. 우리나라만 해도 게임·도박·알코올·마약에 중독된 약 618만 명,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간 약 110조원에 이른다. 앞으로 중독 전문가의 수요가 얼마나 늘어날지 예상되는 대목이다.

삼육대가 양성하는 중독 전문가는 도박, 게임, 인터넷, 성, 쇼핑 등의 행위중독과 마약, 담배, 술 등 물질중독에 이르기까지 중독의 전 스펙트럼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고 다양하다.

올해부터 인터넷 전문상담사 자격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약물, 알코올, 금연상담사 등은 이미 제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삼육대는 미국의 중독전문가 자격 등 국제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로를 제공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업상담사, 보건교육사, 보건교사, 물리치료사, 약사, 간호사 등의 전문직들도 중독전문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다. 기존의 취업분야와 새롭게 발굴될 취업분야를 연계해 보면 중독 전문직의 취업 전망은 매우 밝다.

    
[인터뷰] 중독연계전공자 박병훈(약학5)씨


– 중독연계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앞으로 우리나라도 단순히 술이나 담배 중독 뿐 아니라 게임, 도박 등 행위중독까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고 그에 따른 전문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

– 그동안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에서 개최한 여러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의 중독사업 현황과 외국의 중독사업 사례,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 해외연수를 통해 무엇을 느꼈나.
“지난 겨울방학, 2주간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ACTS(Asian Counseling Treatment Services)와 OLLALA 약물 재활센터에서 연수를 받았다. 중독 관련 교육 뿐 아니라 알코올, 마약 중독자들의 심리상담 과정을 직접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다.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이 실제 상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지금 배우고 있는 지식들이 환자의 재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에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었다.”

– 중독연계전공을 하면서 어떤 비전을 갖게 됐나.
“중독과정을 이수하며 청소년들의 술, 담배, 게임 중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 약사와 중독전문가로서 일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수험생들에게 중독연계전공을 소개한다면.
“좁아지는 취업 시장과 전문가를 요구하는 이 시대에 중독연계과정은 취업의 문제와 전문가로서의 자기계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자신의 전공분야 뿐만 아니라 중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46419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46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