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선일보/100년대학] 삼육대,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혁신 또 혁신’

2020.03.30 조회수 856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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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궁금하면 100년 대학 10곳을 보라

메르세데스 벤츠, 코카콜라, 필립스, 듀폰, 미셰린, 스와로브스키, 허시…. 자동차에서 초콜릿까지 분야가 각각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100년 넘은 장수(長壽) 기업이라는 점이다. 시대를 뛰어넘고 살아남은 ‘100년 기업’의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이 기업들을 이끈 인재를 키워낸 대학의 경쟁력이다. 전문가들은 100년 기업이 10곳 미만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100년 대학’ 10곳이 열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의 ‘100년 대학’이 4차 산업혁명으로 접어든 시대를 이끌 인재를 키우고 국가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100년 대학’ 10곳은 “혁신하지 않으면 영원할 수 없다”며 변화와 성장을 강조했다. 학령(學齡) 인구의 가파른 감소와 정보통신기술(ICT)의 급속한 발달로 전통적인 대학 모델이 위협받는 가운데 “새로운 100년을 열기 위해 변화의 흐름을 읽고 연구와 교육을 혁신한다는 것”이다.

(중략)

◇ 개교 114년…교육근대화 효시로 뿌리내려

삼육대학교는 1906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선교사들이 지금의 순안국제공항 터인 평안남도 순안에 설립한 의명학교(義明學校)에서 시작했다. ‘의로운 해’라는 뜻의 의명(義明)은 성경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삼육 교육의 기독교적 사명과 이상이다. 1942년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되기도 했지만, 해방 후 1947년 옛 황실 소유였던 지금 자리(서울 노원구 화랑로)로 학교를 이전했고, 1961년 정규 4년제 대학인 삼육신학대학, 1966년 삼육대학, 1992년 삼육대학교로 발전해 왔다.

학교를 설립한 초기 선교사들은 지·영·체(智·靈·體)라는 삼육(三育) 전인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한국 교육 근대화와 민족 계몽의 꿈을 품었다. 삼육대는 일인일기(一人一技) 기술 교육을 최초로 시작했으며, 남녀 공학 생활관 제도를 처음 실시해 여권(女權) 신장에 기여한 대학이다. 또 농촌 계몽과 봉사 활동, 계절학기, 전일(全日)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는 등 한국 교육 근대화의 효시가 됐다.

삼육대는 지난 2006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지닌 ‘MVP인재 양성’ 고도화라는 제2 창학을 선포했다. 이제 올해 개교 114년을 맞은 삼육대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사회에 대비한 교육과정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 융합 전공…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삼육대는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정보통신 기술(ICT) 인재를 양성하는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SU-Innovation Academy)’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정보학과, 컴퓨터공학부,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아트앤디자인학과를 융합해 신설한 연계 전공 과정이다. 총 4학기 체제로 복수 전공, 부전공이 인정되고 36학점을 이수하면 융합 기술 학사 학위를 준다. ICT 융합 비즈니스, 지능형 빅데이터 처리, ICT 서비스 디자인, 인공지능 등 네 트랙이 있다.

▲ 삼육대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키트를 활용해 프로그래밍 기초 개념을 배우고 있다.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정보 기술 및 인공지능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경제·경영, 인문, 사회과학, 보건 의료, 문화 예술 등 모든 전공자가 참여하는 교육과정으로 설계됐다. ICT를 능동적으로 습득해 자신의 전공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모든 수업은 종전의 교수 중심 강의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관점의 문제 해결 접근을 위해 교수를 2인 이상 배정해 복합적 프로젝트를 부여하는 등 융합 역량을 극대화한다. 마지막 학기에는 교내 창업 지원단과 연계한 ‘스타트업-프로젝트(Start Up-Project)’,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 ‘K무브 스쿨’, 경영정보학과와 컴퓨터학부가 진행하는 ‘국내 ICT 인턴십(ICT Internship)’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장 경험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

◇’MVP 혁신 교수법’ 개발

삼육대는 지난 2017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 사업의 하나로 ‘MVP 혁신 교수법’을 자체 개발해 도입했다. 교수의 강의는 영상으로 예습한 뒤 강의실에서는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을 기반으로, 수업 전-중-후 학습자를 밀착 관리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교육 모형이다.

이 교수법은 수업 전 온라인 학습으로 시작, 수업 중 학습자 중심 교수법, 수업 후 교과목에 대한 개별·집단 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지도 교수가 ‘티칭 포트폴리오(teaching portfolio)’에 기록하고 성찰해 역량을 계발한다. 작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원이 실시한 대학 기관 평가 인증에서 ‘우수 대학’ 사례로 선정된 교육 모형이다. 지난 학기에는 18학과 교수 49명이 총 69교과목에 MVP 혁신 교수법을 적용해 운영했다.

▲ 삼육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VR 물리치료 임상실습 콘텐츠
◇국내 최초 VR 물리 치료 임상 실습

삼육대는 ‘에듀테크’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육대 교육혁신단 디지털러닝센터는 최근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물리 치료 임상 실습을 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했다. 물리 치료학 분야에서 VR 기술을 도입해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한 것은 국내에서 공공 분야와 대학·기업 등 민간 분야를 통틀어 최초다.

이 교육용 콘텐츠는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실제 사례에 따라 진단·치료하는 과정을 제공한다.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모든 실사(實寫) 동작에 이론 설명과 그림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삽입하고, 1인칭 시점을 활용해 ‘직접 치료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제작된 콘텐츠는 이  번 학기부터 물리치료학과의 ‘근골격계 물리 치료’ 과목에 적용된다.

김정미 교육혁신단장은 “이 콘텐츠는 본교 디지털러닝센터가 축적한 기술 자료와, 전문인으로 구성된 개발 담당자들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물리치료학과를 시작으로 간호학과, 생활체육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 활용할 수 있는 4차산업 중심의 교육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9/20200329009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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