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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치지’… 유튜브 공모전 수상작 공개

2025.01.10 조회수 1,788 커뮤니케이션팀

대상에 아트앤디자인학과 박체홍
예년보다 작품 수준 한층 높아져

삼육대 개교 118주년을 기념해 열린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삼육대 브랜드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학생의 시각에서 창의적인 대학 홍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학과 소개 및 홍보영상’으로, 30초에서 5분 이내의 영상을 제출해야 했다.

작품 접수는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이뤄졌다. 총 16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주제 적합성 △대중성 △완성도 △활용도 △독창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치열한 논의가 오갈 정도로 출품작들의 완성도가 높아, 재학생들의 뛰어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대상(상금 100만원)은 박체홍(아트앤디자인학과 19학번) 학생의 ‘우린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치지’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의 ‘창작통(痛)’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냈다.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예술가의 고뇌를 탁월한 유머와 연출로 표현했다. ‘걸작에 대한 집착’을 풍자한 초반부의 내레이션은 창작자로서의 깊은 성찰을 담아내면서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백주년기념관을 ‘이백주년기념관’으로 변형한 장면은 학내 구성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유머로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박체홍 학생은 “창작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인 것 같다”며 “디자인, 회화를 비롯해 모든 분야를 통틀어 늘 창작통과 싸우고 있는 우리 훌륭한 아트앤디자인 학과 학생들, 또 좋은 창작을 위해 열심히 이끌어 주시는 교수님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50만원)은 A.W.C.팀(김지민 인공지능융합학부 22학번, 석겸 보건관리학과 23학번, 정진서 항공관광외국어학부 23학번)의 ‘우리는 인공지능융합학부입니다’가 선정됐다.

인공지능융합학부 학생들의 하루를 생생하게 담아낸 홍보영상이다. 등교부터 하교까지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학부 특유의 창의적인 학습 분위기와 동아리 활동 등 캠퍼스 라이프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반도체, 인공지능, 경영정보 등 다양한 전공 분야가 융합된 학부의 특성과 학생들의 협업 과정을 진지하면서도 낭만적으로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또 다른 금상작은 꽃보다삼육팀(김범준 아트앤디자인학과 19학번, 송승준 20학번, 이민아 21학번, 임우석 19학번)의 ‘캔버스 속 우리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아트앤디자인학과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표현했다. 붓 하나로 상상 속 세계를 창조하는 아티스트 우석, 밤샘 작업을 예술로 승화하는 승준, 끝없는 피드백에도 열정을 잃지 않는 민아, 상상력을 발휘해 활기를 더하는 범준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학과의 일상과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열린 캔버스임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은상 보건23 헬스히어로즈팀(보건관리학과 권가을 손현서 조성웅), 삼모임팀(아트앤디자인학과 황성재 김현웅 온상민 채리원), 세상을 바꿀 보건이조팀(보건관리학과 석겸 손현서 조성웅 권가을) △동상 이다현(글로벌한국학과), 서서연(물리치료학과), 이음학회 홍보부(사회복지학과 조은재 이준석 심민혁 이찬주 임우린), 박가영(항공관광외국어학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개교 118주년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이 지난 10일 총장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해종 총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상작은 삼육대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홍보자료로 활용되며, 교내 전광판에 상영된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캠퍼스 생활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삼육대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