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8. 4

행복의 근원으로 일이 주어짐

주제성구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 2 : 15).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율법을 범할 능력이 없도록 창조하실 수 있었으며, 금단의 열매를 만지지 못하도록 아담의 손을 제어하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했을 경우 사람은 자유로운 도덕적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자동 인형에 불과하게 되었을 것이다. 선택할 자유가 없었다면, 그의 순종은 자원하는 순종이 아닌, 강요된 굴종이 되었을 것이다. 품성 계발은 전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방침은 다른 세계의 주민들을 다스리는 데에 하나님께서 가지신 계획과 배치될 것이었다. 이것은 지성적 존재인 사람에게는 합당하지 않은 것이 되었을 것이며 하나님은 독단적 군주라는 사단의 비난을 뒷받침해 주었을 것이다. 우리 첫 시조들의 가정은 장차 온 땅을 채우게 될 그들의 자녀들의 가정을 위한 하나의 모범이 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손수 아름답게 장식하신 그 가정은 호화찬란한 궁전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교만심으로 장엄하고 값진 건물을 기뻐하며 저희 손으로 이룬 공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한 동산에 두셨다. 이것이 아담이 거할 집이었다. 푸른 하늘은 지붕이었고 아름다운 꽃들과 싱싱한 풀로 깔린 땅은 마루였고 아름다운 나무의 무성한 가지들은 차양이었다. 그 집의 벽들은 위대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작품인 가장 장엄한 장식들로 드리워졌었다. 거룩한 부부의 환경에는 모든 시대를 위한 교훈, 즉 참된 행복은 교만과 사치와 방종에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통해 그분과 교통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인위적인 것에 주의를 덜 기울이고 더욱 많은 단순성을 계발한다면 저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일에 훨씬 더 가까이 이를 것이다. 교만심과 야망은 결코 만족될 수 없으나 참으로 현명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손에 닿을 수 있는 곳에 두신 기쁨의 근원에서 가치 있고 기분을 돋우는 즐거움을 발견할 것이다. 에덴의 거주자들에게 동산을 관리하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는 일이 위탁되었다. 그들의 일은 피곤하지 않고 유쾌하며 활력을 주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노동을 복이 되도록 정하시되, 그의 마음을 쏟고, 그의 육체를 강건하게 하고 그의 능력을 발달시키게 하셨다(부조와 선지자,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