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8. 21

천연계는 위대한 예술가요 설계가에 대해 증거함

주제성구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시 19 : 2, 3).

오늘날 우리가 쳐다보는 천연계는 다만 에덴동산의 영광을 희미하게 보여 주는 데 불과하다. 죄는 지상의 아름다움을 훼손시켰다. 만물 위에서 죄악이 나타낸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럴지라도 아름다운 것이 많이 남아 있다. 천연계는 능력이 무한하시고 은혜와 자비와 사랑이 많으신 분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생명과 기쁨으로 충만케 하셨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비록 훼손된 상태에 있을지라도, 만물은 위대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솜씨를 보여 준다. 우리가 어디를 향하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자비의 증거를 볼 수 있다. 웅장한 뇌성의 장엄한 진동과 태고(太古) 적부터 끊임없이 들려오는 대양(大洋)의 파도 소리에서 숲 속을 아름다운 음률로 장식하는 즐거운 소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천연계의 음성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놀라운 색깔과 색조(色調)로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는가 하면, 조화를 이루어 변화하는 땅과 바다와 하늘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영원히 변함없는 산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말해 준다. 햇빛을 받아 푸른 나래를 펄럭이는 나무들과 우아한 미를 간직하고 있는 꽃들은 그들의 창조주를 나타낸다. 갈색 대지 위에 깔려 있는 싱그러운 풀들은 당신의 가장 미천한 피조물들을 돌봐주시는 하나님의 보호를 말해 준다. 바다의 동굴들과 땅의 심연(深淵)은 그분의 보화들을 드러내 준다. 진주를 바다 속에, 자수정과 귀감람석을 바위 속에 두신 하나님은 미를 사랑하는 분이다. 하늘에 떠오르는 태양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의 생명과 빛이 되시는 하나님을 알려 준다. 땅을 아름답게 꾸며 주고 하늘을 밝혀 주는 밝은 광채와 미는 하나님을 나타낸다. 만물은 하나님의 부드럽고 아버지다운 보호와 당신의 자녀를 행복하게 해 주고자 하는 그분의 소원을 말해 준다. 천연계 속에 있는 하나님의 업적은 본질상 하나님 자신이 아니다. 천연계의 사물들은 하나님의 품성과 능력의 표현이다. 그러나 우리는 천연계를 하나님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예술적 기량은 매우 아름다운 작품, 곧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의 사상에 관해 무엇인가를 나타낸다. 그러나 그 작품은 작품을 만든 사람이 아니다. 영광을 받아야 하는 것은 작품이 아니고 그 작품을 만든 예술가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천연계가 하나님의 뜻을 표현하고 있을지라도 높임을 받아야 하는 것은 천연계의 하나님이다(치료봉사, 41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