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8. 17

천연계에서 수많은 교훈을 배움

주제성구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매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그가 또 그것들을 영원히 세우시고 폐하지 못할 명령을 정하셨도다”(시 148 : 5, 6).

숲 속에 사는 동물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묘사한 시인의 표현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시 104:18). 하나님께서는 새들이 깃들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소리를 발하는”(시 104:12) 산골짜기로 샘물을 흘려 보내신다. 숲과 산 언덕에 사는 동물들은 다 하나님의 대가족의 일원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신”(시 145:16)다. 알프스의 독수리는 때때로 폭풍우 때문에 산의 협곡 밑에 갇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독수리는 어두운 구름 덩어리 때문에 해가 비치는 산꼭대기에 지어놓은 집과 차단되어 빠져나가기가 힘들어진다. 그는 여기저기로 돌진하며 그 강한 날개로 허공을 치고, 울음 소리로 메아리를 일으킨다. 그러나 결국에는, 승리의 부르짖음과 함께 그 새는 위로 돌진하여 구름을 꿰뚫고 다시 밝은 햇빛이 비치는 곳으로 나와서, 암흑과 폭풍을 멀리 내려다본다. 이와 같이, 우리도 고난과 실망과 암흑에 둘러싸일 수 있다. 허위와 불행과 부정이 우리를 가두곤 한다. 우리가 쫓아 버릴 수 없는 구름들이 있다. 우리는 환경과 싸우지만 헛고생을 한다. 거기서 피할 길은 하나, 오직 한 길만이 존재한다. 안개와 몽롱함이 지상을 덮고 있으나, 그 구름 위에는 하나님의 빛이 비치고 있다. 믿음의 날개를 타고,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 햇빛 가운데로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배울 교훈은 많다. 평지나 산허리에 홀로 서서 그 뿌리를 땅속 깊이 박고 굉장한 힘으로 폭풍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나무로부터 자립 독행하는 것을 배운다. 묘목 때부터 구부러진 채로 있는, 다시 말해 어떤 힘으로도 그 잃어버린 균형을 회복할 수 없게 뒤틀려서 모양 없이 서 있는 나무줄기에서 유년기의 감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잡초와 티끌로 가득한, 진흙으로 된 연못에 피는 수련은 그 구멍 난 줄기를 진흙 밑의 깨끗한 모래 속에 깊이 박고 거기서 생명을 빨아올려서, 향기로운 꽃을 더럽히지 않고 순결한 모습으로 피게 한다. 여기서 우리는 거룩한 생애의 비결을 배운다(교육, 118,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