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8. 28

다함이 없는 교훈과 즐거움의 근원

주제성구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욥 38 : 4, 5).

아담과 하와에게는 에덴동산을 돌볼 책임, 곧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창 2:15)는 일이 주어졌다.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풍족히 공급하실 수 있었음에도 그들이 게을러지도록 버려 두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하나의 복으로 그들에게 유익한 일을 하게 하심으로 그들이 몸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넓히며 품성을 계발하도록 하셨다. 아담과 하와 앞에 생생한 실물 교훈들을 펼쳐 놓고 있는 천연계는 교과서로서, 교훈과 즐거움의 원천이었다. 나뭇잎, 산의 돌, 하늘의 반짝이는 별, 땅과 하늘과 바다, 이 모든 것에 하나님의 성호(聖號)가 기록되어 있었다. 에덴의 거주자인 아담과 하와는 모든 생물과 무생물, 곧 나뭇잎, 꽃, 수목은 물론 물에 사는 큰 동물로부터 햇빛에 비취는 티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 존재의 신비를 배웠다. 하늘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 질서 있게 운행하는 무수한 별들, “구름의 평평하게 뜬 것”(욥 37:16)들, 빛과 소리와 밤과 낮의 신비들, 이 모든 것이 지구의 첫 학교 학생들이 연구할 대상이었다. 천연계의 법칙과 생태는 물론, 영적 세계를 지배하는 진리의 위대한 원칙까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에 의해 그들 앞에 밝히 제시되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고후 4:6) 가운데서 그들의 지적·영적 능력이 발달되었으며, 그들은 이에 따른 자신들의 경건한 생활이 가져다주는 최고의 기쁨을 맛보았다. 에덴동산이 창조주의 손에서 지음을 받을 당시에는 온 땅이 한없이 아름다웠다. 완전한 창조를 훼손시킬 죄의 흔적이나 죽음의 그늘이 없었다. 하나님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합 3:3)였다.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다”(욥 38:7). 그리하여, 땅은 “인자와 진실이 많은”(출 34:6) 하나님의 표상이 되기에 적합하였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이 연구하기에 알맞은 대상이 되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지구 전체가 어떻게 되기를 원하시는지 보여 주는 모본이었다. 따라서 그분의 목적은 사람들이 그 수가 늘어남에 따라 세우게 될 다른 가정과 학교도 당신께서 주셨던 것과 같은 것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구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께서 하신 일을 배우는 가정과 학교로 가득 차게 되고, 이곳 학생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세세토록 반사하기에 더욱 합당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었다(교육, 2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