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 28

하나님과 친교하여 변화함

주제성구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 : 18).

오랜 시간 하나님과 교통한 모세의 얼굴은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반사하였다. 자기 자신은 알지 못하였으나 그가 산에서 내려왔을 때에 그의 얼굴은 눈이 부시도록 빛났다. 그와 같은 빛이 재판관들 앞에 소환된 스데반의 얼굴을 비추어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행 6 : 15)았다. 백성은 말할 것 없고 아론도 모세를 피하여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였다. 모세는 그들이 당황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았으나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그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재촉했다. 모세는 하나님이 화해하시겠다고 하신 맹세를 그들에게 제시하고 그분의 은총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확신시켰다. 그들은 그가 사랑과 간청의 말만을 하는 것을 깨닫고 마침내 한 사람이 담대하게 모세에게 접근했다. 그는 너무 무서워서 말은 못하고 묵묵히 모세의 얼굴을 가리키고 다음에 하늘을 가리켰다. 그 위대한 지도자는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알아차렸다. 그들의 죄를 의식하고 아직도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 아래 있는 줄로 생각한 그들은, 그들이 하나님을 순종하였더라면 그들에게 기쁨 충만케 해 주었을 그 하늘의 빛을 견딜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빛으로 그분의 율법의 거룩하고 고매한 특성과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복음의 영광에 대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감명을 주고자 계획하셨다. 모세가 산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율법판뿐 아니라 구속의 경륜도 보여 주셨다. 그는 그리스도의 희생이 유대 국가 시대에는 모든 유형과 상징으로 예표된 것을 보았다. 그리고 모세의 얼굴에 비친 빛은 하나님의 율법의 영광의 빛에 못지않게 갈바리에서 흘러나온 하늘의 빛이었다. 그 신성한 조명(照明)은 유일하신 참 간구자의 대표자인 눈에 보이는 중보자로 봉사했던 시대의 영광을 상징했다. 모세의 얼굴에서 반사된 영광은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이 받을 축복을 예시(例示)한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이 교제하면 할수록 그리고 그분의 요구를 더 분명히 알면 알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더 완전하게 닮게 되고 더 쉽게 그분의 품성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다고 증거한다(부조와 선지자, 329,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