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구주께서는 인간의 소원을 완전히 이해하셨다. 몸소 사람의 성정을 취하시기 위하여 자신을 겸비케 하신 분께서는 사람의 연약함을 아시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범으로서 생애하셨다. 그는 시험당하는 모든 자들을 구원하는 방법을 아시기 위하여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당하셨다. 그는 우리보다 먼저 생명의 길을 밟으셨으며 우리를 위하여 가장 혹독한 시험들을 참으셨다. 그는 슬픔의 사람이요 질고를 아는 분이셨다.… 그는 몸소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셨으며 연약한 인성을 쓰셨으므로 그의 아버지께로부터 힘을 구할 필요가 있었다. 그는 숲속에서, 호숫가에서, 산속에서 열렬히 기도하고 계신 것을 사람들은 종종 보게 되었다. 그는 우리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명하셨다.…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는 깊은 느낌이 있지 않는 한 거룩한 도움을 구하기 위하여 열성적이며 정성어린 기도를 드리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기만적이며 우리의 원수들은 많고 언제나 깨어 있다. 만일 우리가 품성 가운데 있는 단 하나의 약점에 대해서라도 방비하기를 등한히 한다면 사단은 그의 시험을 가지고 그 점에 대하여 우리를 공격해올 것이다. 그는 끊임없이 영혼을 파괴시키기 위하여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또한 우리의 부주의한 방비에서 온갖 틈을 이용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이러한 원수와 더불어 단독적으로 싸워 사단의 손아귀로부터 인류를 끌어내기 위하여 우리 세상에 오시었다. 이 목적을 완수하시기 위하여 그는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으셨다.(RH Oct. 11,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