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가 될 것인바 이는 하나님께서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그의 입에 두신 까닭이다. 그는 좀 더 그리스도와 같이 되기 위하여 그를 알기를 날마다 더욱 원할 것이다. 그는 영적 사물들을 분별할 것이며 그리스도에 관하여 명상하기를 좋아할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자신도 모르게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될 것이다.…그는 하나님께 받으신바 되기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엇에 의뢰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의의 공로를 전적으로 의뢰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태한 자로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께 관하여 자신에게 증거하며 자기 앞에 완전한 모본을 나타내는 성경을 연구할 것이다.… 귀중한 진리가 그의 마음에 열려질 때에 그는 진리를 심령의 전(澱) 가운데 받아들이게 된다. 이때에 세상의 매력들은 그에게 무력한 것이 되고 말 것인바 이는 영원함에 대한 영광과 가치가 그의 앞에 공개된 까닭이다. 그리하여 그는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고전 2:12)다고 사도와 같이 말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사물에 대해서 참된 경험을 가진 이는 어두움에 있는 자들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않고 도리어 예수께서는 이처럼 가련하고 궁핍한 영혼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실 것인가 라고 질문할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산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나고 있는가.… 오! 청년들이 그리스도의 생애를 생각하고 그 모본을 본받을 수 있었으면!(YI Dec. 22,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