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도움이라는 것도 사단의 세력이 자기를 높이며 자신이 사단의 계책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에게 행사할 때에는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이 되는지 모릅니다. 사람은 자신을 믿을 때 원수의 올무에 걸려듭니다. 그는 경고에 유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단에게 희생된 것입니다. 만일 겸허하게 하나님과 동행했더라면 그분께서 마련해 주신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장소에 이르렀을 것입니다. 따라서 위험한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원수에 대항하는 표준을 높여 주시기 때문에 안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 사단의 세력 하에 있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지체되는데서 오는 위험을 알지 못합니다. 또 상처받은 영혼들도 죄의식을 느끼면 하나님을 피해 자신을 숨깁니다. 죄인들을, 저들을 위해 희생하신 구속주께 가까이 나아가도록 합시다. 죽을 힘을 다해 그분께 매어 달리도록 해 줍시다. 그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의 영에게 악의를 품은 영혼은 치유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치유는 구주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 지금은 회의와 불신의 시대이며 견책을 싫어하는 시대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저들이 사단의 대리자들을 얼마나 흡족하게 해 주었는지 깨닫도록 도와 줍시다. 주님의 경고에 대한 조롱은 곧 자신의 길에 빠지는 것과 같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해 줍시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죄인이 뉘우치면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십니다. … 사람들은 경고에 등을 돌리고 피차에 영향을 끼치며 기만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는 더없이 처참합니다. 또 한 사람은 죄인이라 할지라도 원수의 기만 하에 있게 되면 말할 수 없는 해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오,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수년 간 증언들에 대해 독단적인 불신을 보여온 자들이 내뱉은 말 때문에 저들의 신앙과 믿음을 버려 왔습니까! 오, 이러한 자들을 믿어 온 영혼들이 사람들이 잘 때에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는 자들에 대한 저들의 믿음을 주님께서 어떻게 보실지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신 126. 1906.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