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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이새봄 SW융합교육원 교수, ‘테크노스트레스’ 관련 코멘트

2022.11.16 조회수 800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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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해도 보기 싫은 영상이… 유튜브 시대 ‘테크노스트레스’

이새봄 SW융합교육원 교수는 조선미디어그룹의 의료건강 전문 매체 <헬스조선>이 10월 19일 보도한 「차단해도 보기 싫은 영상이… 유튜브 시대 ‘테크노스트레스’」 기사에서 테크노스트레스에 관해 코멘트했다.

원치 않는 콘텐츠에 계속 노출되면 이용자는 피로해진다. 보고 싶고, 소화할 수 있는 것보다도 많은 정보가 쏟아져서다. 이처럼 새로운 정보기술이 불러일으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스트레스를 ‘테크노스트레스’라 한다. 기술이란 뜻의 영어단어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스트레스(stress)’를 합친 말이다. 테크노스트레스가 계속되면 일종의 ‘디지털 번 아웃(burn out)’이 올 수 있다.

이새봄 교수는 “콘텐츠 과잉 상태에 지치면 새로운 정보기술이 나와도 이를 사용·습득하려 들지 않거나, 정보를 스스로 찾아 나서기를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소셜미디어가 등장해 대세로 자리 잡아도 이를 쓰길 거부하는 식이다.

이 교수는 “테크노스트레스는 기술이 불러일으킨 ‘정보 과잉 상태’에 적응하지 못해서 생긴 현대적 질병”이라며 “알고리즘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소셜미디어 이용 전략을 만들어야 적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관심 없음’ ‘채널 추천 안 함’ 버튼을 눌러도 원치 않는 콘텐츠가 계속 추천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사실은 연구로도 증명됐다.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FireFox)를 운영하는 해외 비영리단체 모질라(Mozilla)가 2만2722명의 유튜브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보고 싶지 않은 채널이나 콘텐츠가 제대로 걸러지는 비율은 ‘채널 추천 안 함’ 버튼을 누른 후 43%, ‘관심 없음’ 버튼을 누른 후 11%에 불과했다.

이새봄 교수는 “‘채널 추천 안 함’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유튜브로서도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알고리즘이 무언가 추천·제외할 수는 있지만, 왜 그것을 추천·제외했는지 알고리즘 차원에서 설명하기가 현재 기술로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헬스조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4779?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