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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장 신규 오픈…이젠 교내에서 ‘킥오프’

2022.12.01 조회수 11,214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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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트렌드 반영

삼육대가 교내에 풋살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대운동장 옆 기존 야외 농구코트 2개면 중 한 면을 640㎡ 규모로 리모델링했다.

풋살장은 노원평생시민대학 사업의 지원을 받아 조성했다. 노원구와 삼육대 등 관내 7개 대학이 교육시설을 개방해 지역주민에게 대학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관협력 사업이다. 지난해 5억원, 올해 3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삼육대는 이 예산으로 지난해 학생테니스장과 교직원테니스장, 스쿼시장을 개보수하고, 테니스, 스쿼시 강좌를 개설해 노원구 지역주민에게 제공했다. (관련기사▷학생 테니스장 ‘새로고침’) 올해는 이 예산을 통해 풋살장을 새롭게 구축한 것. 시설 조성 비용으로 약 1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육대가 교내에 풋살장을 조성한 것은 최근 생활체육 트렌드를 반영한 영향이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풋살 동호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여야 하는 축구보다는 소규모로도 경기가 가능한 풋살이 선호된 것.

여기에 여성 연예인들이 팀을 이뤄 풋살경기를 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으로까지 저변이 확대됐다. 현재 생활체육학과에는 여학생 축구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여성 교직원들도 최근 축구 동아리를 개설했다. 교내에 풋살장이 없어 많은 학생들이 별내 체육시설을 이용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김일목 총장의 의지도 있었다.

이처럼 교내외를 막론하고 풋살 인구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새 풋살장을 수익사업에 활용한다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복안도 깔려 있다.

평생교육원 체육문화센터는 풋살장을 통해 어린이 축구와 일반인 강습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대관도 할 예정이다. 물론 재학생도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대관료와 이용시간 등 규정은 조만간 마련해 내놓는다.

정종화 평생교육원장은 “라이트를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새 풋살장이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대학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