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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미리보기] 축구부터 계주까지…”코로나 딛고 다시 뛴다!”

2022.09.27 조회수 4,091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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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과를 이겨라-오징어게임’ 등 이벤트 경기 풍성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체육대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오는 10월 6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종목은 계주, 축구, 피구, 가장행렬, 이벤트 경기 등이다.

체육대회는 지난 1학기 때부터 이어져 왔다. 제62대 한결 총학생회가 진행한 학생 설문조사에 의해 학과별 단체 경기 종목으로 남학생 축구, 여학생 피구로 정해졌다. 두 종목은 지난 학기부터 최근까지 학과별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체육대회 당일에는 피구, 축구 결승전과 축구 3·4위전이 열린다.

피구는 물리치료학과와 간호학과가 결승전에서 만난다. 축구는 물리치료학과, 영어영문학과, 신학과, 약학과가 4강에 진출했다. 축구 4강전은 27일 물리치료학과와 영어영문학과가 맞붙고, 신학과와 약학과는 29일 경기 후 체육대회 당일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계주는 6일 당일에만 진행한다. 오전에 계주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치르고 폐회식 직전 계주 결승전을 한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도 역시 종합 우승 학과를 가릴 예정이다. 가장행렬, 축구, 피구, 계주 경기에 점수가 배정돼 있다. 등수별로 차등을 두고 점수를 부여하며, 점수의 합계를 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종합 우승 학과는 당일 폐회식에서 발표한다.

올해는 축구 준결승과 피구 결승에 오른 물리치료학과, 축구 준결승과 피구 3등을 확정한 신학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축구 준결승 진출 학과인 영어영문학과, 약학과, 피구 결승에 오른 간호학과도 호각세다. 하지만 가장행렬과 계주 종목이 남아있기에 체육대회 당일 경기 결과에 의해 종합 우승 학과가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2개의 이벤트 경기도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이벤트 경기는 ‘생활체육학과를 이겨라’이다. 타 학과 학생들이 생활체육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축구와 피구 경기를 한다. 생활체육학과는 학과 특성상 심판으로만 참여하기에, 이들 학생도 체육대회에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든 이벤트 경기이다.

두 번째 이벤트 경기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콘셉트를 차용했다. 사전에 학과별 단체 카카오톡을 통해 신청받은 학생 150명이 참가한다. 짐볼넘기기, 꼬리잡기, 줄다리기, 판뒤집기, 고깔게임 등 다섯 가지 게임을 하면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방식이다. 마지막에는 최후 1인을 선정한다. ‘456억’까지는 아니지만, 우승에 걸맞은 상품을 제공한다.

▲ 2019년 체육대회 계주

이번 체육대회는 유독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많았다는 후문. 코로나19 영향 역시 완전히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총학생회 서형덕(유아교육과 18학번) 체육부장은 “학생들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경기에 참여해야 하는 인원수 미달로 기권한 학과도 있었다”고 했다.

최근 힌남노 태풍으로 인해 예선전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장소 대관에도 문제가 있었다. 또 이전에 체육대회를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참여도와 열정은 오히려 이전 체육대회에 비해 높다. 20학번 이후로 체육대회를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학생은 더 궁금해하고 참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이종찬(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 학생은 “처음 맞이하는 대학교 체육대회라서 그런지 많이 기대된다”며 “처음 참가자를 모집할 때는 주변에서 시큰둥한 반응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들 열심히 작전에 임하고 경기장 안에서 온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다른 학생들도 재미있게 체육대회를 즐길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든 수업은 체육대회 참여로 대체된다.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체육대회에 자율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 출석 반영 여부는 교과목 혹은 담당 교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서형덕 체육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 행사가 줄어들면서 그간 학생들끼리 단합하고 교류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체육대회가 학생들에게 교류와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며 “총학생회와 각 학과에서도 여러 이벤트를 할 예정이니 많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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