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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축전 미리보기] 3년을 기다렸다…삼육동 가을 축제로 물든다

2022.09.27 조회수 4,948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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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wind’ 슬로건으로 5~6일 양일간
‘오마이걸-10cm-윤하’ 등 연예인 공연
부스활동 풍성…장기자랑·치어 공연도

천보축전이 돌아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코로나 시기 대학에 입학해 캠퍼스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은 “이제야 대학생이 된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천보축전은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Re-wind’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다시’를 뜻하는 ‘Re’와 ‘감다’라는 뜻의 ‘wind’를 합성한 말로, 이번 축제가 언제든 다시 되감아 볼 수 있는 추억의 하루가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역대급 라인업의 연예인 초청 공연과 각종 부스 활동 등 대면 행사로 기획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마이걸-10cm-윤하 ‘역대급 라인업’

단연 화제는 연예인 초청 공연. 오마이걸(5일), 10cm(6일), 윤하(6일), 소수빈(6일)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일차 공연은 18시 교내 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열린다. 뮤지컬 동아리와 치어리더 동아리 공연에 이어 오마이걸이 무대에 올라 천보축전의 화려한 막을 연다. 2일차인 6일에는 밴드 동아리 공연과 윤하, 10cm, 소수빈이 가을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2일차 공연 시작 시각은 19시이다.

62대 한결 총학생회는 축제 모든 순서 중 공연에 큰 노력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공연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학생 출연자들과 사전 간담회, 미팅을 진행했고, 수차례에 걸쳐 현장(무대) 견학과 사전 시뮬레이션을 했다.

공연은 선착순 입장이다.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다. 단, 2일차는 학생회비 납부자에게 우선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실내(70주년기념관)에서 진행하는 만큼, 관람 인원이 한정적이기에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은 입장할 수 없다. 총학생회 측은 “이번 천보축전은 오랜 기다림이 있었기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스활동 풍성…장기자랑·치어 공연도

총학생회, 동아리, 과학회 등이 마련한 다양한 부스활동도 관심을 끈다. 솔로몬광장, 도서관 옆, 다니엘관 앞 광장에서 6일 오전 9시부터 열린다. 각 학회, 동아리 등이 총학생회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부스를 운영할 수 있다. 공식 단체가 아니어도 개인끼리 신청할 수 있다.

단 음식 판매는 할 수 없다. 총학생회가 노원구청에 문의한 결과 식품위생법에 위반되기에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화재 위험성과 학생들이 식중독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10여 종의 푸드트럭이 들어온다.

학생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장기자랑 무대, 치어리더 공연 등도 열린다. 장기자랑에는 개인/팀 부문에서 총 9팀이 참여한다. 동아리 팀도 있다. 부스와 야외공연 또한 학생회비 납부 여부와 무관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다.

▲ 2018년 천보축전 치어리더 공연

축제 기간 수업은 어떻게 될까. 총학생회가 학교와 협의한 결과 첫날(5일)에는 1~3교시(정오 12시)까지 정상수업하고 오후는 축제 참여로 대체한다. 오전부터 체육대회가 열리는 6일에는 모든 정규 수업이 체육대회 참여로 대체된다. (학사공지▷2022학년도 천보축전 및 체육대회 기간 중 수업 안내)

천보축전을 경험해보지 못한 일명 ‘코내기(코로나 새내기)’ 학생이 많아 축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 축제 관련 글이 올라온다.

이종찬 학생(아트앤디자인학과 22학번)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해서 축제가 안 열리는 줄 알았는데, 개최되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쁘다”며 “동기, 선배님들과 함께 신나게 즐기고 싶다”고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올해 천보축전의 슬로건인 ‘Re-wind’와 같이 축제의 존재 이유는 단연 ‘추억’. 한결 총학생회 임채진(경영학과 19학번) 문화부장은 “3년 만에 진행되는 대면 축제이고, 20학번 이후부터는 처음 맞이하는 축제인 만큼,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 행복하게 즐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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