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졸업생 ‘SU-HERALD’ 임명
“외국인 동문으로서 명예로운 사역 이어갈 것”
삼육대는 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중국, 인도 출신 유학생 2명을 복음의 전달자(SU-HERALD)로 임명했다.
삼육대는 2월 2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유학생 선교사 ‘SU-HERALD’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일목 총장과 제해종 교목처장, 오성규 세계선교센터장, GMC 김진협 목사, 중국어교회 정성철 목사, 권영순 삼육사랑샵 회장 등이 참석했다.
SU-HERALD는 삼육대에서 학업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을 선교사로 임명하는 제도다. 삼육대 외국인 동문으로서 명예로운 사역을 이어가고, 지속적인 선교 네트워크 기지가 되어 달라는 취지다. 2021년부터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몽골 출신 유학생 10명을 SU-HEARLD로 임명해 파송한 바 있다.
이날 임명된 SU-HERALD는 하이소키(Ndang Haisokie, 인도, 대학원 신학과 석사과정 수료), 왕밍밍(王明明, 중국, 글로벌한국학과 졸) 등 2명이다.
하이소키 학생은 인도에서 천명선교사로 봉사하던 중 목회와 신학에 대한 보다 높은 열망을 갖고 삼육대 대학원 신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 근로를 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 학업에 임했고, 매 학기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다. 삼육대 지교회인 GMC교회에서 전도사로, 목장리더로 사역하며 하나님의 성업에 착하고 충실된 종으로 생활했다.
석사과정 수료 후 논문 제출만을 앞두고 있는 그는 본국인 인도로 돌아가 현지 천명선교사 훈련원에서 사역하며 후배 선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왕밍밍 학생은 삼육대 국제교육원 한국어과정에서 공부하다 글로벌한국학과로 편입해 지난 2월 졸업했다. 재학 중 교내 중국어교회에 출석하며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다. 침례 후 신앙생활을 착실히 하며 영적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중국어교회가 서울 휘경동 새문교회에 설립한 ‘중국인 유학생 문화센터’ 개척에도 적극 참여했다.
한국외대 석사과정에 입학해 한국문화마케팅을 공부하게 된 그는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새문교회로 인도하는 캠퍼스 선교사로 적극 활동하기로 서약했다.
김일목 총장은 “다음 삶의 단계로 진출하게 된 두 학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삼육대에서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적인 대사로서 크게 봉사하고, 나라의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앞길을 크게 축복해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후원해온 교수 사모 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은 SU-HERALD에 임명된 두 학생에게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삼육사랑샵 권영순 회장은 “중세시대 종교개혁을 일으킨 루터, 캘빈, 웨슬리처럼 전 세계에 복음을 널리 전하는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학생 선교사들은 “하나님과 삼육대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널리 전하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입을 모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