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회 침례식…3代 함께 거듭나
제자훈련 기반의 소그룹 중심 교회
삼육대학교회 산하 지교회인 삼육열린교회(담임목사 현대언)의 침례식이 지난 4월 30일 안식일 교내 신학관 침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침례를 받은 성도는 심은지, 이영순, 길광호, 정은경, 길유나 등 5명이다. 심은지 자매는 개신교회를 다니다가 신앙을 잠시 내려놓고 있던 중, 삼육열린교회와 접촉되어 다시 신앙을 시작하고 침례를 결심하게 됐다.
이영순, 길광호, 정은경, 길유나 성도는 3대(代) 가족으로 이날 함께 거듭남을 입었다. 정은경 자매의 신앙 회복과 개혁을 시작으로, 어머니 이영순, 남편 길광호, 딸 길유나 씨 등 가족 모두가 진리를 발견하고 회복하는 뜻 깊은 침례식이었다.
삼육열린교회는 ‘제자훈련 기반의 소그룹 중심 교회’를 표방하고 있다. 2020년 1월 이 같은 비전을 가진 9명의 성도가 모여 예배를 시작해, 현재 7개 소그룹 14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삼육열린교회는 모든 활동이 제자훈련과 소그룹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각 소그룹 리더는 누구든지 연결만 되면 전도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제자훈련을 받았다. 소그룹이 모든 활동의 기초와 중심이기에, 사역이 목회자에 집중돼 있지 않고 평신도에게 위임되어 있다. 구도자가 교회에 찾아오면 목회자가 아닌 각 소그룹에서 직접 성경을 가르치고 양육하며 영적 성숙을 위해 헌신한다.
성도의 절반 이상은 교회를 처음 다니거나, 장기결석자, 잃은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침례를 받은 5명 역시 삼육대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모두 소그룹을 통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결심했다.
삼육열린교회는 매주 금요일 각 소그룹별로 가정에서 모임을 갖고, 안식일에는 교내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