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호 목사-정정숙 사모, 발전기금 5천만원 쾌척
동문 부부 “모교 발전에 밑거름 되길”
미주 은퇴목사인 엄용호 목사와 정정숙 사모가 삼육대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엄 목사는 신학과 80학번 동문으로, 대학시절 교내 우유처리공장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며 고학으로 학업을 마쳤다. 남다른 성실성과 책임감,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졸업 후 우유공장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목회자로 평생 교회를 섬기다 은퇴했다.
엄 목사 부부는 “모교에 대한 사랑이 굉장히 크다. 삼육대에 몸담고 일하면서 받은 은혜도 크기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정숙 사모 역시 가정과를 졸업한 동문이다.
이들은 “넉넉지 않은 형편이라 더 많이 기부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모교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