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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 일본항공 JAL 여성 리더 발탁… 우리나라는 언제?

2024.01.25 조회수 192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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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항공관광외국어학부 교수 코멘트

김민주 항공관광외국어학부 교수는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지난 24일 보도한 「대한항공, 내년 女 임원 비중 25% 달성 ‘요원’」 기사에서 항공업계 여성 리더에 관해 코멘트했다.

“경력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인생의 큰 사건을 겪고 있는 여성 근로자들이 있다. 내가 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그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일본 최대 대형항공사 일본항공(JAL)의 첫 여성 사장인 돗토리 미쓰코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꺼낸 말이다. 돗토리 사장은 1985년 객실승무원으로 입사해 사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직장 내 성평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여성을 위한, 중요한 진전”(비즈니스 인사이더)이란 외부 평가를 끌어냈다.

일본항공에 앞서 지난 9일 미국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도 창립 26주년을 맞은 올해 처음 여성 수장으로 조애나 개라티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 대한항공 직원들이 보잉 787-9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해외 항공업계에 여성 리더가 속속 등장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국 항공업계는 여성 수장은커녕 임원 임명 소식도 잠잠하다. 국내 항공업계 점유율 1위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최근 수년간 관리자급 여성 직원의 비중을 두 자릿수로 유지했지만 여성 임원 비중을 한 자릿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항공사들의 구성원 변화, 조직문화 개선이 물 흐르듯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민주 교수는 “그간 현장직에 비교적 많이 종사해 온 항공업계 여성들을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부서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지로 먹고사는 기업인 항공사는 여성 임원 비율 이슈의 확산을 기업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저널이코노미 http://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307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