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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생명과학과 학생들, 환경 연구 포스터 공모전 ‘최우수상’

2024.01.12 조회수 1,042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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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
‘커피 찌꺼기’ 활용해 비료 생산하고 식물생장 비교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이민영 이유진 김환희 김지윤 학생(이상 모두 20학번, 지도교수 황윤정)이 한국환경과학회가 주최한 ‘2023년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우리나라 환경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자 열렸다. 지난 9월 예선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열린 한국환경과학회 2023년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연구팀은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비료생산 및 식물생장 비교’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 다양한 토양 조건에서 상추 생육 파라미터

연구팀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커피 찌꺼기를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비료를 합성하고 식물의 생장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식물의 생장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 업사이클링 함으로써 보다 실용적이고 생산적으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커피 찌꺼기 외에도 쌀뜨물, 깻묵 등을 활용해 비료를 제작했다. 커피 찌꺼기처럼 모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버려지는 것들이다. 이를 서로 다른 비율로 혼합해 식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비료 합성 비율을 찾아냈다.

또한 비료를 사용한 토양에서 식물체 성장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방선균이 자라는지 확인하고자 방선균 검출 실험을 했다. 실험이 끝난 후에는 토양과 식물체 내 카페인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GC-MS(가스 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법)도 수행해 결과를 분석했다.

▲ (왼쪽부터) 화학생명과학과 최종완 교수, 김환희 김지윤 이민영 이유진 학생이 한국환경과학회 2023년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포스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총 연구기간은 약 1년. 연구팀은 이처럼 오랜 기간 다양한 조건에서 여러 실험을 진행해 정확하고 많은 양의 실험 데이터를 확보한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오랜 기간 수행한 실험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학회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아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실험이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과학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좋은 연구를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