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삼육대 청년봉사대 핸디팀, 미얀마 장애아동에 ‘동정’ 아닌 ‘꿈과 희망’ 선물

2014.11.06 조회수 2,827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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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장애아동에 ‘동정’ 아닌 ‘꿈과 희망’ 선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파견 청년봉사대 ‘HANDY’

우리나라 대학생 6명이 미얀마 장애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삼육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조자연, 임선희, 이수진, 백재영, 장한솔, 송정아 양 등 6명은 스스로를 ‘HANDY(핸디)’라고 부르며, 60여명의 지체, 지적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을 병행해 ‘생존 너머에 있는 꿈’을 심어주고 있다.

핸디팀은 지난 8월 중순 미얀마에 도착한 뒤, 양곤시에 위치한 장애아 특수교육기관인 ‘Disabled Care Center’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기관의 프로그램을 참관한 이들은 봉사대상자가 될 어린이들과 라포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프로그램 회의, 시장 조사, 교구제작 단계를 거쳐 체계적인 수업일정을 조율했다.

아울러 미술, 음악수업 등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수업을 진행했다. 마사지와 체조, 율동 등의 활동도 장애 어린이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위생봉사를 통해 질병예방과 보건에 대한 의식개선 활동을 펼친 이들은 현재 현지기관 교사들의 도움을 얻어 ‘한국 알리기 수업’ 등 심화주제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핸디팀의 헌신과 봉사는 우연히 이뤄진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대학 봉사활동 기구 중 하나인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는 지난 4월 다양한 전공을 가진 대학생 5-6명을 팀으로 조직한 뒤, 해외 특정지역으로 파견해 5개월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2014 WFK 청년 중기봉사단’을 모집했다.

전국 대학에서 우수한 자원들이 지원했고, 그 중 삼육대학교의 핸디팀도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 미얀마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대원들은 선발 후에도 준비에 소홀하지 않았다. 우선 국내 준비과정 중 2박3일에 걸친 단체 합숙훈련을 수차례 소화했고, 미얀마의 문화와 언어도 습득했다.

아울러 ‘장애’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다방면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고, 국내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간접 경험도 쌓았다. 장애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수업을 준비하기도 했으며, 수혜기관의 요청으로 해당 센터 교사들을 위한 특수교육 관련 연수 프로그램까지 진행했다.

봉사자 송정아 양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지만, 천사처럼 예쁘다”고 말한다. “언젠가 헤어질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슬프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조자연 양은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보였다.

철저한 노력과 대비를 통해 미얀마의 복지기관과 수혜지역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어린 장애인들에게 이제껏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꿈과 희망’을 선물한 한국의 청년봉사대 ‘HANDY’ 단원들은 내년 1월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는 핸디팀 이외에도 미얀마,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서 18개의 중기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8&no=4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