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대학 미래를 말하다] 인성이 경쟁력… 금연·금주·노작교육까지

2015.03.25 조회수 3,598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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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미래를 말하다] 인성이 경쟁력… 금연·금주·노작교육까지

삼육대학교(총장 김상래)는 ‘인성이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다양하고 질 높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그간 주로 1학년에 집중돼 있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4년으로 분산하고 확대했다. 기존의 비전드림센터, 사회봉사단, 금연금주클리닉, 노작교육 등을 ‘인성교육원’이라는 부처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이전보다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성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학년별로 인성 교육이 체계화되어 있다. 우선 1학년 때는 입학 전 진행하는 ‘MVP(Mission, Vision, Passion) 캠프’와 주말 소그룹 미팅, 금연·금주 교육 등을 진행한다. 바른 생활습관을 익히고 대학 4년간의 생활을 잘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2학년 때는 학과별로 진행되는 VDE(Vision Dream Education) 캠프를 통해 교수, 부모,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교육을 한다. 3학년 때는 농작물을 직접 가꾸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는 노작교육을 받는다. 4학년은 해외 봉사와 체험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매너와 풍습을 배우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덕목을 갖추도록 교육받는다.

이 같은 삼육대의 차별화된 인성 교육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인성 교육 부문 대상을 2011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2013년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평가원으로부터 ‘비전드림 MVP교육 사회봉사 모범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캠퍼스 전경. 삼육대는 차별화된 인성교육과 건강과학 특성화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 삼육대 제공

그간 건강과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했던 삼육대는 2020년까지 해당 분야 선두 주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 학교 측은 “건강과학 글로벌 대학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학제간 융합 모델 개발, 졸업생의 건강 관련 분야 취업 확대 등을 목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5년간 86억의 국고를 지원받게 됐다.

삼육대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는 중독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워진 사업단으로 그동안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 도박, 알코올, 마약 등 다양한 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중독 전문가를 양성한다. 삼육대의 대표 보건 관련 학과인 간호학과, 약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상담심리학과 등 5개 학과를 중심으로 ‘중독심리연계전공’과 ‘중독재활연계전공’을 운영한다.

삼육대는 국제화에서도 차별화를 꾀한다. 영어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중남미 지역을 타깃으로 삼았다. ‘중남미 진출 맞춤형 대학’이라는 목표 아래 중남미 지역 20여개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 지역 출신 교수를 영입하고 있다. 중남미 관련 전공도 신설할 계획이며 기초과학 분야와 보건 관련 학과의 졸업생들이 중남미 자매 대학 의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Pre-medical 과정 개설도 검토 중이다.

학교 다녀보니…

최적의 외국어 학습 환경… 전공 살린 진로 가능하게 했죠
일본어과 3학년 김정희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 매일 등굣길에 마주치는 문구다. 처음에는 그 뜻이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3년 동안 삼육대에서 생활하면서 그 의미를 점점 깨닫게 됐다.

삼육대는 처음부터 특별했다. 입학 전에 참여했던 MVP 캠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교내에서 3박4일간 진행된 캠프는 다른 대학들의 오리엔테이션과는 완전히 달랐다. 술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선배들의 군기 잡기도 없었다. 오히려 채식 식단과 규칙적인 일정 등으로 인해 바른 생활습관을 만들 수 있었으며 명사 초청 특강, 소그룹 토론,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대학생활의 첫걸음을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었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삼육대의 인성교육은 계속됐다. 학과별로 진행되는 VDE(Vision Dream Education)캠프, 교수님과의 소그룹 멘토링, 봄과 가을에 열리는 사랑나눔주간, 방학 중 진행되는 국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받으며 좀 더 나은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입학하자마자 원어민 교수님과 영어로 수업해야 해서 당황했던 경험도 떠오른다. 삼육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필수로 영어회화 강의를 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1학년을 마칠 즈음에는 교수님과 웃으면서 농담을 할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그뿐만 아니라 삼육대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외국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다.

사실 나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진로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삼육대에 입학해서 일본어라는 전공 지식을 쌓았고, 인성교육을 통해 배려·존중·양보의 가치를 깨달으며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24/20150324028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