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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동양하루살이’ 관련 코멘트

2023.07.04 조회수 532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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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찾아 다닥다닥… 조명 최소화·천적 풀어 대처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는 <경기일보>가 지난 6월 28일 보도한 「불빛 찾아 다닥다닥… 조명 최소화·천적 풀어 대처」 기사에서 동양하루살이에 관해 코멘트했다.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의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하루살잇과 곤충으로 5, 6월 서울 강동·광진·송파·성동과 경기 양평·남양주·하남 일대에 나타나며 5일 이내 자연적으로 사멸한다. 입이 퇴화해 파리나 모기처럼 동식물에게 질병을 옮기진 않지만 번식을 한번 진행하면 엄청난 개체수가 생겨난다.

다만 혐오감을 준다는 점에서 정서적·위생해충으로 분류하고 있다. 밝은 빛을 좋아하는 습성 탓에 가로등 같은 불빛을 보고 집중적으로 모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자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방제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무조건적인 방제보다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매년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하려 하기 때문에 실효성 없는 정책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발생예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동건 교수는 “동양하루살이는 모래나 자갈 등이 깔린 강과 하천 바닥에 굴을 파고 서식하는 만큼 장마나 태풍이 올 때 함께 쓸려 나가면서 개체수가 조절된다”며 “최근 3, 4년은 영향이 적었고 천적인 조류도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데다 수변에 아파트와 상가 등이 인접해 불빛에 끌리면서 몰리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대당 100만원이 넘는 포집기 수십대를 설치할 때면 동양하루살이는 이미 산란 후 사라져 버린 뒤인 만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예보제를 시행해야 한다”며 “발생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면 해당 기간 점등시간을 늦추고 조도를 낮추는 등 여러 대책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일보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306275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