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 신세에서 구원하시어 저들이 거할 본거지로 옮기시고 아름다운 상속을 주셨다. 그리고 당신의 놀라우신 역사에 대해 보답하라고 요구하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감사와 사례의 헌물로 그 땅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칠 것이었다. 주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주신 이 지시는 하늘나라 율법의 원칙을 나타내는 것이며, 또 특히 백성의 마음이 무지와 의혹 중에 빠져 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신 지시였다. 생명과 건강과 이익 등 현세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이행해야 할 의무를 중단하지 말도록 하는 것이 오늘 성구가 나타내는 요지이다. 이 기별은 시대가 흐른다고 약화되지 않는다. 이 중요한 지시를 잊지 않도록 주께서는 당신의 음성으로 친히 이것을 반복 말씀하셨다. 그분은 이르시기를 “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고 하셨다. 오직 자기 부정과 자기희생만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 제자임을 나타내 보일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일이 현세와 내세를 위한 것임을 당신의 백성이 기억하도록 하셨다. 순종은 축복을 가져오고 불순종은 저주를 수반한다. 주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의 백성에게 은총을 주실 때 당신의 백성들은 그분의 선하심을 공적으로 인정하도록 장려하신다. 이런 방법으로 당신의 이름은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백성이 하는 이런 인정은 그분의 말씀 이 진리라는 것을 증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고 1907.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