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하와는 죄악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떼어 놓았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타락한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왕래하시며 인간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아버지께 나올 수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과,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될 수 있는 경륜이 있기 때문이다. 중재자를 통해 너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분은 지금 그대를 위해 중재하시고 계신다. 그분은 그대를 위해 탄원하시는 큰 대제사장이시다. 그러므로 그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나와서 그대의 형편을 아뢸 수 있는 것이다. (2증언 591) 그리스도는 항상 제단에 서셔서 세상 죄를 속하기 위해 희생 제물을 드리신다. 그분은 인간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주께서 친히 세우신 참 성소의 봉사자이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살육 당했던 어린 양으로서 당신의 보혈을 드리고 계신다. 종교적인 봉사, 기도, 감사, 죄에 대한 고백 등 성도들에게서 올라가는 이 모든 것들은 향연으로서 하늘 성소에 올라간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을 통해 간다면 너무나 불결하기 때문에 피로써 정결하게 되지 않으면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다. 지상 성소에서 올라가는 모든 향연은 깨끗케 하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젖어야만 한다. 그리스도는 기도와 찬양과 회개 등을 모아서 당신의 흠 없는 의와 합쳐 하나님께 바친다. 그때에 그리스도의 화목케 하시는 공로와 더불어 그 향연은 온전하고 완전하게 받으실 만하게 되어 하나님 앞으로 올라간다. (6주석 1077,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