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5. 21

역경 가운데서 품성이 들어남

주제성구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모든 신복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삼하 15:14)

역경에 처했을 때보다 다윗이 더 칭찬 받을 만했던 때는 결코 없었다. 폭풍우와 더불어 씨름할 때보다 하나님의 이 백향목이 참으로 더 위대했던 때는 결코 없었다. … 통회하며 눈물어린 마음으로 그러나 아무런 불평도 없이 그는 그가 영화를 누렸던 곳 그리고 그가 죄를 저질렀던 곳을 등지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을 간다. 다윗이 지나갈 때 시므이가 나와 맹렬한 저주를 퍼부으면서 욕설과 함께 돌과 흙을 던졌다. 다윗의 신실한 군인 중 하나가 “나로 건너가서 저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라고 말하자 다윗은 슬픔과 겸비 가운데 이렇게 말했다.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라.” 피난 행렬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진인 하나님의궤를 메고 나온 사독과 아비아달과 레위 자손들을 보고 멈춰 섰을 때, 다윗은 한순간이나마 구름 가운데서 희망의 별을 본다. 왜냐하면 이 귀중한 징표가 그와 함께 있다면 그는 그것을 통해 상황을 크게 호전시킬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 그러나 그 사람 다윗은 얼마나 사욕이 없고 고상한지! 자신을 억누르는 고난 가운데서 다윗은 결심을 내린다. 레바논의 장대한 백향목 같이 그는 하늘을 우러러 본다. 왕의 명령은 “하나님의 궤를 성으로 도로 메어 가라”이다. … 하나님의 궤를 존경하고 존중하기에 그는 조급한 피난의 변화 무쌍한 상황으로 인해 그것을 위태롭게 만드는 일을 하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 그는 저 도시에 “거룩한 산”이라는 이름을 준 상징을 빼앗는 일에 동의할 수 없었다. 그가 이기적인 동기와 자신을 높이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면, 기울어가는 그의 운명을 다시 복원하고 안전을 확보할 능력을, 그에게 주는 모든 것을 흔쾌히 모아들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저 신성한 궤를 원래 장소로 돌려보내고, 제사장들이 신성한 궤를 가지고 돌아가 시온 성막에 그것을 안치할 때까지는 전진하지 않을 것이다. … 시므이의 외침보다 더 무서운 양심의 소리가 그의 마음속의 죄들을 상기시키고 있었다. 우리야가 그의 눈앞에 끊임없이 어른거렸다. 그가 저지른 큰 죄는 간음 죄였다. … 다윗은 자신의 손으로 우리야를 죽이지 않았지만 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 그는 얼마나 자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역사하셨는지를 상기하면서 “그분이 나의 회개를 받아주신다면, 그분은 나에게 은총을 주시고 나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주실 수 있다. … 그러나 나를 기뻐하지 않으시고 나를 잊으셨다면, 그분이 나를 유랑하거나 멸망하도록 버려두실 생각을 갖고 게시더라고 나는 불평하지 않으리라. 나는 그분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며 그 모든 것을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서신 6,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