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5. 13

안식일에 영혼 구원 사업을 함

주제성구

“내가 사람을 정금보다 희소하게 하며 인생을 오빌의 금보다 희귀하게 하리로다”(사 13 : 12).

만일 다윗이 거룩하게 사용하기 위하여 구별해 놓은 떡덩이를 먹어서 자기의 허기를 채운 것이 정당하다면 제자들이 거룩한 안식일 에 곡식 이삭을 잘라 그들의 필요를 채운 것도 정당하다. 더욱이 성전 안의 제사장들은 다른 날보다도 안식일에 더 많은 일을 행하였다. 세속적인 사업에 그런 노동을 하면 그것은 죄가 될 것이었다. 그러나 제사장들의 일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행사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대속하시는 능력을 가리키는 의식을 집전하였으며 그들의 노동은 안식일의 목적과 일치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친히 오셨다. 그리스도의 사업을 하던 제자들은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안식일에 이 사업의 성취에 필요한 일을 행하는 것은 옳은 일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과 원수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으뜸임을 가르치고자 하셨다. 이 세상에서의 하나님 사업의 목적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이었으므로 이 사업을 성취시킴에 안식일에 행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안식일의 율법과 일치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안식일의 주인, 곧 모든 문제와 모든 율법 위에 계신 분이라고 선언하심으로 당신의 논증의 마지막을 장식하셨다. 이 무한하신 심판관께서 제자들이 범하였다는 바로 그 율법에 호소하심으로 그들에게 무죄를 언도하셨다. 또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에 그곳에 손이 마른 사람이 있는 것을 보셨다.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무엇을 행하시는지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었다. 구주께서는 안식일에 병을 고치면 범죄자로 여김을 받을 것을 잘 아셨으나 주저 없이 안식일을 가로막은 유전적 요구의 벽을 무너뜨리셨다. 예수께서는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라고 명하신 후에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라고 물으셨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은 악을 행하는 것이며 생명을 구출하기를 등한히하는 것은 죽이는 것과 같다는 말은 유대인 사이에 한 격언이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랍비들이 견지하고 있는 입장에 대항하셨다. “저희가 잠잠하거늘 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 노하심으로 저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막 3:4, 5)(시대의 소망, 285,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