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13

엘리사

주제성구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취하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고”(왕하 2:9).

엘리사는 세속적 명예나 세상의 위대한 사람들 중에 높은 지위를 구하지 않았다. 그가 갈망한 것은 승천으로 영광스럽게 되는 엘리야에게 매우 너그럽게 내려 주셨던 성령을 풍성히 내려 주시는 것이었다. 그는 엘리야에게 임하였던 성령만이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를 채우기에 적합한 자가 되게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므로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고 요구하였다. 이 요구에 응답하여 엘리사는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취하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고 두 사람이 행하며 말하더니 홀연히 불 수레와 불 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왕하 2:10, 11)였다. 엘리야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지상에 살아 있어 “죽음을 맛보지 않고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고전 15:51, 52)할 성도들을 예표하였다. 그리스도의 지상 봉사의 끝이 가까웠을 때에 엘리야가 변화산에서 모세와 같이 구주의 곁에 서도록 허락을 받은 것은 그와 같이 변화함을 받을 사람들의 표본이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영광을 입을 이들에게서 구속함을 입은 자들의 왕국의 축소판을 보았다. 제자들은 하늘의 빛으로 옷 입은 예수를 보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는”(눅 9:35) 것을 듣고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였다. 그들은 재림 때에 죽음에서 부활한 사람들을 대표하는 모세를 보았다. 그리고 옆에는 또 세상 역사의 종말에 썩을 몸이 썩지 아니할 몸으로 변화되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할 사람들을 대표할 엘리야가 서 있었다.―선지자와 왕, 226, 227(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