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6

그리스도의 부활

주제성구

“파수꾼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고하니”(마 28:11)

주님의 천사들은 월등히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사 하나가 그리스도의 무덤을 지키던 로마의 파수꾼들 앞에 나타나 저들을 무서워 떨게 하고 마치 죽은 자처럼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장면은 영원히 저들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힘센 천사 하나가 어마어마한 영광에 싸인 채 하늘에서 땅에 있는 그리스도의 무덤으로 내려와 봉인된 돌을 잡고 치우는데 마치 조약돌 같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힘센 천사는 땅을 울리는 음성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아버지께서 부르시나이다”하고 말했습니다. 그 때 죽음을 이기는 권세를 얻으신 그분께서 무덤에서 나오시며 요셉의 빌린 무덤을 향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군병들은 단숨에 제사장들에게 달려가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때까지 일어난 것을 죄다 말했습니다. 제사장들의 얼굴이 사색으로 변했습니다. 가야바가 겨우 입을 열었습니다. 입술을 움직였으나 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파수꾼들이 회의장을 떠나려 하자 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가야바가 겨우 말문을 텄습니다. “잠깐만 기다리라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군병들은 거짓 진술을 받았습니다. 제사장들은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고 일렀습니다(마 28:13). 군병들은 양심을 돈에 팔았습니다. 제사장들 앞에 올 땐 가장 놀라운 진리의 기별을 가지고 왔지만 나갈 땐 돈을 쥐고 나갔으며 입에는 제사장들이 지어준 거짓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 거짓말이 두루 퍼졌습니다. 그러나 제사장들도 침묵시킬 수 없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들이 있었습니다. 죽은 자들 중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 나아가 그분께서 부활하셨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자신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당신의 제자들과 40일 동안 머물러 계셨으며 승천 직전에는 저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시며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신자들이 사단의 능력을 찬양하는 말을 하지 못하게 합시다(서신 195, 1903.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