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0. 30

자만을 조심하라

주제성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요 13:37, 38)

베드로가 넘어지기 직전 그리스도께서는 그에게,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눅 22:31)다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에 대한 예수님의 우정은 얼마나 진실했는가! 그분의 경고는 얼마나 긍휼이 있었는가! 그러나 그 경고에 베드로는 분개하였다. 자만심에 빠진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그가 하리라고 경고하신 일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 있게 단언했다. 그는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라고 대답했다. 자기 과신이 그를 파멸시켰다. 그는 사단의 시험을 자초했으며, 간교한 대적의 궤휼 아래 쓰러졌다. 그리스도께서 그를 몹시 필요로 하셨을 때 그는 원수의 펀에 서서 공공연히 그의 주님을 부인하였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베드로가 자기를 과신하면서 자신은 주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을 때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있다. 자만심 때문에 사람들은 사단의 계책에 손쉽게 먹이가 되고 만다.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훨씬 더 높은 능력을 의뢰한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한, 사단은 그들을 지배할 능력이 없다. 그러나 자아를 의뢰하는 사람은 쉽게 패배하고 만다. 만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당부에 유의하지 않는다면 우리 앞에는 쓰러짐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가라는 명을 받지도 않고 원수의 당에 들어가는 사람을 상처받지 않도록 지키시지 않을 것이다. 그분은 자만하는 사람, 마치 자신이 주님보다 훨씬 잘 아는 척 행동하는 사람이 소위 그가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능력에 의지하여 나아가도록 허락하신다. 그렇게 되면, 고통과 불구의 생애가 아니면 아마도 패배와 죽음이 이를 것이다. 전쟁을 할 때에 원수는 그의 공격을 방어하고 살라고 가장 약한 곳을 이용한다. 바로 그곳에 그는 가장 치열한 공격을 퍼붓는다. 그리스도인의 방어막에는 어떤 약한 곳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는 성경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에게 주는 지지로 방어막을 칠 수 있다.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으로 유혹자를 대하셨던 분의 본을 따른다면 시험받는 영혼은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그는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의 보호막 안에서 안전하게 설 수 있다. (원고 115, 19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