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구원을 받도록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임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공로와 아무 상관없이 주시는 그분의 은총을 이같이 경이롭게 나타내심에 대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은혜 가운데 받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바친 영혼을 그분께로 이끄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나는 그들에게 용서하는 사랑을 베풀 것이며 내 기쁨을 부여하리라. 그들은 내게 귀한 보석이 되리라. 나를 위해 내가 조성한 이 백성이 나를 칭송하리라”(참조: 렘 30:22, 31:1,33). 그리스도께서는 영혼들을 자신에게 나아오도록 부르신다. 그리고 그 부르심을 듣고 응답하는 것은 현세와 내세 모두에 유익하다. 우리의 예수께서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요 15:16)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초청에 응답하도록 하자. 그리고 하늘의 빛이 그들에게 비추일 수 있는 곳, 즉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며, 세상의 빛 되신 분을 따라가서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곳에 자신을 두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행하셨다. 부요한 한 선물(그리스도) 안에 그분은 하늘의 보화를 부으셨다. 그분은 초청하시고, 간청하시고, 촉구하신다. 그러나 그분은 사람들을 자신에게 오도록 강요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그들의 협력을 기다리신다. 그는 창세로부터 그를 위해 예비 된 그분의 은혜의 부요를 죄인에게 수여하기 위해 그들의 의지가 동의하기를 기다리신다.―메신지, 189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