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22

환난의 때가 있어야 할 이유

주제성구

“하나님의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 46:1)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을 멸절시키려고 열광하는 원수들에게 에워싸일 때에 그들의 당하는 고민은 진리로 인한 핍박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니요 도리어 그들이 범한 죄 가운데 아직도 회개하지 못한 것이 있지나 않은가 또는 그들의 어떤 잘못으로 말미암아 구주께서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라”(계 3:10)라 하신 허락을 성취시키지 못하지나 않을까 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만일 그들이 사함을 받았다는 보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으면 그들은 고문이나 죽음을 인하여 위축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사함을 받을 가치가 없는 자가 되고 그들 자신의 품성의 결함으로 생명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호에 욕을 돌림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각처에서 반역의 음모를 듣고 또한 현재에 반역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때에 그들의 심중에는 어떻게 이 큰 반역을 그치게 하고 악인의 사악한 행위를 정지하게 할까 하는 욕망의 뜨거운 불이 타오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이와 같은 반역의 활동을 막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그들 스스로는 그 도도한 악의 조류를 방지할 아무 능력이 없음을 깨닫고 몹시 가책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그들이 힘을 다하여 전진하면서 그리스도의 봉사사업에 언제나 그들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였더라면 그들을 엄습하는 사단의 세력이 좀 더 약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의 많은 죄를 과거에 회개하였음을 강조하며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사 27:5) 하신 구주의 약속을 호소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마음을 찢는다. 그들의 기도가 묵시로 응답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심한 불안과 공포와 곤란으로 괴로움을 받으면서도 그들은 간구하기를 쉬지 아니한다. 마치 야곱이 천사를 붙잡고 놓지 아니한 것과 같이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고 놓지 않으며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하지 아니하겠나이다”하는 말이 그들의 심령에서 우러나온다. (각 시대의 대쟁투 619~620) 환난의 때는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이룰 가혹한 시련의 때이다. (RH 1884.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