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맥디어먼 자매에게 … 나도 그대와 함께 늙어 가고 있습니다. 그대의 나이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군요. 나는 일흔 여덟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저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도 쉬고 싶지만 주님께서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보호해 주십니다. … 그대나 나나 그리 오래 살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믿음과 주님의 모든 계명을 순종함으로 받는 그분의 축복은 굳게 잡아야 되겠습니다. 나는 필히 써야 할 일들을 기록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해내려고 합니다. 나는 이 일을 계속하면서 나의 증언을 최후까지 전하고 싶습니다. 오는 11월 26일이 되면 나는 만 79세가 됩니다. 나는 아직 많은 저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지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봅니다. 우리의 전쟁은 곧 끝이 날 것입니다만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자비로우십니다. 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부활의 아침이 이를 때까지 소망 가운데서 안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최후의 심판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들릴 때 우리는 영광 가운데 계시는 왕의 눈부신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매여, 우리는 귀한 소망을 붙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계속해서 의지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진리가 승리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그대의 영원한 조력자이십니다. 그대도 그분께서 그대를 떠나거나 저버리지 않으실 것을 알 것입니다. 그대는 최선을 다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조용한 안식의 때가 올 때까지 승리자의 상급을 소망하며 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진리에 대한 믿음으로 안식을 찾으십시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생명의 면류관이 믿음을 지켜 온 그대를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의로운 심판관이신 그리스도께서 그 날 그대에게 주실 이 생명의 면류관은 그대뿐 아니라 당신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주어질 것입니다(딤후 4: 8). 주님께서 그대를 지켜 주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 우리는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며 주님의 살아 있는 말씀을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서신 168. 1906.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