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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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장-믿음의 가정에 대한 우리의 의무*

71장 - 믿음의 가정에 대한 우리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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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우리의 영역 안에는 언제나 두 부류의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데, 한 부류는 제멋대로의 행동을 하고 범죄를 계속함으로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자들이고, 다른 부류는 진리를 위하여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자들이다. 우리는 이웃을 우리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건전한 지혜의 지도와 권고 아래 이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올바른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주님께 속한 가난한 자들에 관하여서는 재론할 필요가 없다. 그들의 유익이 될 수 있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도움이 주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멸망하도록 버려 두지 않으셨다는 것을 죄많은 세상에 보여 주기를 당신의 백성들에게 바라신다. 진리를 위하여 가정에서 쫓겨나 고난을 당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자들을 도와주기 위하여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음이 넓고 너그럽고 관대한 사람들, 곧 자아를 부인하고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의 처지를 생각해 줄 자들이 더욱 더 필요해질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 있는 가난한 자들은 그들의 필요를 공급받지 않은 채 버려져서는 안 된다. 그들이 생계할 수 있는 어떤 길이 발견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일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면서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있는 자들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경우에 관심을 가지고 직업을 구해 주기 위하여 그들을 도와 주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이처럼 귀중한 가난한 가족들을 돕기 위하여 어떤 기금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이 다른 용도로 바뀌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궁핍해지고 고난을 당하는 가난한 자들을 우리가 도와 주느냐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계명을 짓밟는 모독자들을 도와 주기 위하여 그 사람들을 등한히 하느냐에 따라 문제가 달라진다. 508 하나님께서는 문제가 달라지는 이 일을 주목해 보신다. 안식일을 준수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계속해서 범하고 있는 자들, 자기들을 부양해 줄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자들을 도와 주는 짐을 스스로 지기 위하여 고난중에 있는 가난한 주님의 백성들을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된다. 이것은 올바른 종류의 선교 사업이 아니며 주님의 계획과 일치되는 일이 아니다.

교회가 설립되는 곳은 어디에서나, 교인들이 가난한 신자들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그들은 또한 그들의 믿음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 주어야 한다. 그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이 시대를 위한 특별한 진리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연로한 자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희와 함께 거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 요구하는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 주라 삼가 너는 마음에 악념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제칠년 면제년이 가까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에게 악한 눈을 들고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네가 죄를 얻을 것이라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는고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난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 15:7-11).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어떤 사람들은 환경 때문에 가난해진다. 어떤 사람들은 부주의하고 일을 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509 또 어떤 사람들은 질병과 재난으로 말미암아 가난하다. 원인은 무엇이든지 간에, 그들은 궁핍한 중에 있다. 그러므로, 그들을 도와주는 것은 선교 사업의 중요한 한 분야이다.

우리의 모든 교회들은 그들에게 속한 가난한 자들을 돌봐 주어야 한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은 믿음의 가정의 궁핍과 고난이 우리에게 알려지고 우리의 도움을 요구할 때 선을 행함으로써 표현되어야 한다. 모든 영혼은 하나님께서 귀중히 여기시는 가난한 자들을 특별한 긍휼로써 돌봐 줄 특별한 책임을 하나님께 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모른 척하고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다음과 같이 편지하였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예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우리의 바라던 것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 뜻을 좇아 우리에게 주었도다 이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하게 하라 하였노라.”

예루살렘에 기근이 있었다. 그리고, 바울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것과, 남아 있는 자들이 인간적인 동정을 받지 못하고 종교적 적의의 대상이 되어 있는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형제들에게 금전적 원조를 보내도록 교회들을 권면하였다. 교회들이 거출한 액수는 사도가 기대했던 것보다 능가하였다.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격려되어 아낌없이 드렸다. 그리고, 그들이 구속주에 대한 감사와 형제들에 대한 사랑을 이와같이 표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기쁨으로 충만해졌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참된 자선의 기초이다.

가정이 없는 나이 많은 형제 자매들을 돌보는 문제는 끊임없이 역설되고 있다. 510 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주님께서 내게 주신 빛은 되풀이되었다. 나이 많은 분들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그들을 돌보기 위한 기관들을 세우는 것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보호를 받기 위하여 그들을 가정에서 떠나 보내서는 안 된다. 매 가정의 식구들이 그들에게 속한 친척들을 돌보게 하라.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면, 그 일은 교회에 속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 일을 하나의 의무요 특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연약하고 나이 많은 사람들을 특별한 존경과 친절로써 돌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가난한 백성들이 모든 교회의 영역 안에 있도록 허락하신다. 그들은 언제나 우리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모든 교인들에게 그들을 돌볼 개인적 책임을 지워 주신다. 우리는 우리가 맡은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시켜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리의 영역 안에 있는 이와 같은 사람들에 대하여, 만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위치에 계신다면 나타내시게 될 바로 그런 사랑과 동정을 나타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는 훈련을 받아 그리스도의 사업에서 활동할 준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목사는 여러 가정들을 교육시켜 교회 안에 있는 병든 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돌보도록 강화시켜야 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활용하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만일 한 교회가 이 분야에서 지나친 부담을 지고 있으면, 다른 교회들이 도와 주어야 한다. 교인들은 이와 같은 사람들, 곧 주님의 백성들을 돌보는 일에 기지와 재능을 발휘해야 한다. 그들은 고통 중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사치품과 쓸데없는 장식품들을 버려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이사야 58장에 있는 교훈을 실천하게 되고 거기에 기록된 축복을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