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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장-측량할 수 없는 은사*

44장 - 측량할 수 없는 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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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1:3-7).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엡 2:4-7).

이것은 “나이 많은 바울”,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편지를 쓰는 중에, 그의 형제들에게 말로 완전히 표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음을 깨달은 것, 곧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 타락한 인간 자녀들에게 그저 주신 은혜의 보화를 설명하고자 노력한 말이다. 구속의 계획은 희생 제물, 곧 선물에 의하여 세워졌다. 사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한다(고후 8:9).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요 3:16).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려 하심이다(딛 2:14). 327 “하나님의 은사는” 구속의 최고의 축복으로서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다(롬 6:23).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고전 2:9). 그분의 은혜의 풍성함을 바라보고 사도와 같이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 말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후 9:15).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함

구속의 계획이 은사로 시작되고 마치는 것처럼, 그것은 또한 그렇게 진척되어야 한다. 우리를 위하여 구원을 사주신 동일한 희생의 정신이 하늘의 은사에 참여하게 된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거하게 될 것이다. 사도 베드로는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말한다(벧전 4:10).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내어 보내시면서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고 말씀하셨다(마 10:8). 그리스도와 완전히 공명되어 있는 자에게는 이기적이거나 배타적인 것이 전혀 있을 수 없다. 생명수를 마시는 자는 그것이 그의 안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요 4:14). 그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영은 사막에서 솟아나는 샘물과 같이 모든 사람에게 생기를 주기 위하여 흘러가게 되고, 멸망하여 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명수를 마시고자 열망하게 해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던 것과 동일한 사랑과 희생의 정신이 바울로 하여금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강권했다. 그는 “헬라 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고 말한다(롬 1:14).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품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엡 3:8).

우리 주님께서는 교회가 그분 안에서 발견하는 충만함과 풍성함을 세상에 반영하도록 계획하셨다. 328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로 그 선물을 나누어 줌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세상에 나타내야 한다. 온 하늘이 일어나서 사자들을 온 세상 방방곡곡으로 보내어 구속의 사업을 진척시키고 있는 동안,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 역시 그리스도와 동역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분의 신비로운 몸의 지체들이다. 그분은 몸의 모든 지체들을 다스리는 머리이다. 그리스도께서 무한한 긍휼로써 친히 인간의 마음에 역사하셔서 너무도 놀라운 영적 변화를 일으키고 계시기 때문에, 천사들도 경탄과 기쁨으로 바라본다. 주님을 특징 지어 주는 바로 그 사랑이 그분을 진실하게 따르는 자들의 품성과 생애에 나타난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는 동안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그분의 영광을 반영할 뿐 아니라 하늘의 빛으로 세상의 흑암을 밝게 비취기를 바라신다. 그리하여,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마 5:14)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이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들이다(고전 3:9, 벧전 4:10).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지식, 그분의 말씀의 진리, 현실적 은사들, 곧 시간과 재물과 재능과 감화력과 같은 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하나님께서 위탁해 주신 것들이다. 이와 같은 은사들을 끊임없이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런 은사들을 이기적으로 간직하고 주신 분에게 돌려주지 않은 것을 보실 때 가장 불쾌히 여기신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날 하늘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처소를 준비하고 계시는데, 그것은 사실상 처소 이상의 것, 곧 우리의 것이 될 하나의 왕국이다. 그러나, 이런 축복을 상속받을 자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극기와 자아 희생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마게도냐의 부르짖음에 응함

은혜의 시간이 신속히 마쳐져 가고 마지막 자비의 기별이 세상에 전파되어야 할 오늘날보다 그리스도의 사업에 더 큰 열성과 자아 희생적 노력이 필요한 적은 없었다. 329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 16:9)는 마게도냐의 부르짖음이 어느 곳에서나, 우리 나라의 도시와 촌락들에서, 대서양과 넓은 태평양 건너편에서, 바다에 떠 있는 섬들에서 들려 올 때, 나의 심령은 속에서부터 요동한다. 나의 형제자매들이여, 그대들은 이 부르짖음에 응하여 다음과 같이 대답하겠는가? “우리는 선교사들과 자금을 보냄으로 우리의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가옥들을 장식하고 몸을 치장하고 식욕을 만족시키는 일을 하지 않겠다. 우리에게 위탁된 하나님의 재물을 사업에 바치고, 우리 자신도 아낌없이 그분의 사업에 바치겠다.” 사업의 필요성이 우리 앞에 제시되어 있다. 빈 금고는 가장 애절하게 우리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금의 1불이 미래의 어떤 시기에 바치는 10불보다 사업에 더욱 가치가 있다.

형제들이여, 기회가 있는 동안, 낮이 계속되는 동안 일하고 일하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일하라. 그대들은 밤이 얼마나 속히 올 것인지 말할 수 없다. 지금이 그대들에게 주어진 기회이다. 그 기회를 이용하라. 선교 사업에 직접 활동할 수 없는 사람이 있으면 경제적으로 생활하여 그들의 수입을 바치도록 하라. 그와 같이 함으로, 그들은 진리의 빛을 가지고 있지 않는 자들에게 인쇄물과 서적들을 보내 줄 돈을 바칠 수 있다. 그들은 선교사업을 위하여 훈련받고 있는 학생들의 학비를 도와 줄 수 있다. 그대들이 절약할 수 있는 모든 돈을 하늘 은행에 저금하도록 하라.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21).

이것은 그대를 몹시 사랑하셔서 당신 자신의 생명을 주시고, 그분과 함께 당신의 나라에 거하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그대들은 그분의 분명한 명령을 경솔하게 여김으로 그대의 주님을 모독하지 말라.

330 하나님께서는 토지와 가옥들을 소유하고 있는 자들에게, 그것들을 팔아서 선교 분야의 큰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에 투자하도록 요구하신다. 그들이 이와 같은 일에서 얻는 진정한 만족을 일단 경험하게 되면, 그들은 그런 길을 계속해서 열어 둘 것이며, 주님께서 그들에게 위탁해 주신 재물은 끊임없이 금고 속으로 흘러 들어가서 영혼들이 회개하게 될 것이다. 그 다음에는 그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동일한 극기와 절약과 검소한 생활을 하게 되고, 그들 역시 그들의 헌금을 하나님께 가져 오게 될 것이다. 현명하게 투자된 이런 돈들을 통하여, 다른 영혼들이 다시 회개하게 될 것이다. 이와같이, 사업이 진행됨으로 하나님의 은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은사를 주시는 분은 인정을 받게 되고, 그분의 청지기들의 성실을 통하여 영광이 그분께로 돌아가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이처럼 열렬히 호소하고 선교사업에 있어서의 재정적 필요를 제시할 때, 진리를 믿는 양심적인 사람들은 깊이 감동을 받게 된다. 그들은 동전 두 닢을 연보궤에 넣음으로 그리스도의 칭찬을 받은 가난한 과부처럼, 궁핍한 중에서도 그들의 힘이 자라는 대로 바치게 된다. 가옥과 토지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기적 집요로 세속적 재물을 붙들고 하나님 사업에 그들의 재물을 투자할 만큼 하나님과 기별을 믿는 충분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이런 사람들은 이따금 분명한 생활 필수품들까지도 없이 지낸다. 전자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눅 12:33)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특별히 해당된다.

가난한 남녀들 중에서 그들의 집을 팔아 사업에 바치는 것이 어떠냐는 데 대하여 조언을 구하는 편지를 나에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재물을 바치라는 호소에 심령의 감동을 받고 그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신 주님을 위하여 무엇인가 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곤 한다 “그대들의 작은 가옥들을 지금 바로 파는 것이 그대들의 의무가 아닐 것이다. 그대들이 직접 하나님께로 나가라. 주님께서는 지혜를 구하는 그대들의 열렬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대들의 의무를 분명히 깨닫게 해주실 것이다.” 만일, 하늘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께 더욱 많이 구하고 사람들에게 지혜를 적게 구할 것 같으면, 하늘에서 더욱 큰 빛이 주어질 것이다. 331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게 구하는 자를 축복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재물을 위탁받은 자들, 곧 토지와 가옥들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팔아서 구제하기 시작하라. 지체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지금껏 즐겨 해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그대들에게서 바라신다.” 우리는 재물을 가지고 있는 그대들이 열렬한 기도로써 자신과 자신의 재산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물어 보도록 요청하는 바이다. 사람들을 주님의 날에 서도록 준비시키기 위하여 지금 바로 해야 할 사업이 있다. 사람들을 구원하는 사업에 재물이 투자되어야 한다. 그리하면, 구원받은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다시 일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일을 신속히 서두르라. 하나님의 영이 이처럼 크게 결핍되어 있는 이유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울이 묘사한 마게도냐 교회의 경험에는 우리를 위한 교훈이 있다. 그는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렸다고 말한다(고후 8:5). 그후에 그들은 재물을 그리스도께 바치는 데 열성적이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고후 8:2-4).

드리는 규칙

바울은 하나님의 사업에 바치는 규칙을 정해 주고 그 결과가 우리자신과 하나님께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하여 말해 준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려 하심이라 …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너희가 모든 일에 풍요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저희로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고후 9:6-11).

332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일을 하거나 어떤 것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사도는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뇨”라고 말한다(고전 4:7).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을 위하여 준비한 물질을 함께 모았을 때, 그 왕은 그 재물을 회중의 족장들에게 위탁하면서 기뻐하고, 하나님 백성들의 마음 가운데 언제나 간직되어야 할 말로써 하나님께 감사했다.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가로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대상 29:10-17).

세상의 부를 사람들에게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고, 그분의 영께서는 그들의 귀중한 물건들을 성전을 위하여 즐겨 가져 오게 하셨다. 그것은 모두 주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 333 만일,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지 않았을 것 같으면, 왕의 노력은 허지로 돌아가고 성전은 건립되지 않았을 것이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자원에서 받는 모든 것은 여전히 하나님께 속해 있다. 그분께서 세상의 귀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통하여 주신 것은 무엇이나 우리를 시험하고 그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깊이와 그분의 은총에 대한 우리의 감사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우리 손에 놓아 주신 것이다. 물질적 재산이거나 지능적 재산이거나 간에, 그것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바치는 예물로서 예수님의 발 앞에 놓여져야 한다.

우리 중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축복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시고자 마음만 먹으면 사람의 도움 없이 당신의 사업을 하실 수 있으시지만, 그분께서는 각 사람에게 할 일을 주셨다. 그리고, 그분은 사람들에게 부와 지능의 보화를 맡기시고 그들을 당신의 청지기로 삼으신다. 하나님의 긍휼과 풍성하심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무엇이나 충실한 청지기로 간주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사람 편에서의 공로로 인정되는 일이 아님을 언제나 깨달아야 한다. 사람이 가진 재능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이와같이 귀중한 그분의 은총의 표적들이 인정받지 못하거나 올바르게 활용하지 않을 때, 그분께서 거두어 가실 수 없는 것 역시 하나도 없다. 죄악으로 지각이 흐려지지 않은 하나님의 천사들은, 하늘의 선물들이 그 선물을 주신 위대하신 분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으로 돌려드리도록 의도된 것임을 인정한다. 사람의 복리는 하나님의 통치권에 결부되어 있다. 하나님의 영광은 모든 피조물의 기쁨과 축복이 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노력할 때, 우리는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유익을 스스로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 자매들이여,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그분에게서 받은 모든 재능과 모든 은사를 그분을 섬기는 일에 바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다윗과 같이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대상 29:14)고 말하기를 바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