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4. 20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감

주제성구

“모세가 가로되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출 33:18)

중책을 맡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백성들에게 능력 있는 자가 되려면 먼저 하나님께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사업을 진척시키기 위하여 자기를 부인하며 일꾼들의 호소에 귀 기울이신다. 그분은 자신을 낮추시고 연약한 죽을 인간들과 대면하여 말씀하기도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도우심을 참으로 갈망하는 사람들의 끈기 있는 기도를 참을성 있게 들으시고 흡족해 하신다. 그분의 종 모세는 자신이 위대한 사업을 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거의 주제넘어 보일 정도로 열렬하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도록 간청했다. 그러나 견책을 받는 대신에 그 열렬한 탄원자는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는 답변을 받는다. 이것은 그가 그의 모든 짐을 하나님께 내려 놓을 수 있다는 보증이다. 그러나 모세의 마음은 하나님께 좀더 가까이 다가간다. 그리고 더욱 간절하게 하나님께 요청한다. 하나님께로부터 그가 받은 답변은 “너의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였다. 그의 성공에 고무된 모세는 더욱더 과감히 나아간다. 그는 거룩한 담대함을 갖고 있다. 마침내 그 담대함을 가련하고 유한한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지점에까지 치닫는다. 이 하나님의 종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조금씩 조금씩 더 가까이 접근해 왔다. 이제 그는 어떤 죽을 인간도 감히 하지 못했던 요청을 한다.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하나님께서 이제 명백히 주제넘다는 이유로 그의 종을 밀어 젖히실까? 세 번째의 답변이 주어진다.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리라. … 오, 하나님 편에서의 이 얼마나 놀라운 낮추심인가! 세계를 만드신 바로 그 손이 능한 믿음의 사람을 취하여 바위 틈에 두신다. 그리하여 그분께서 그의 영광을 그에게 보여주시고 그의 모든 선함을 그의 앞으로 지날 수 있게 하신다. … 가장 날카로운 지성, 가장 열렬한 연구, 가장 높은 웅변도 그분의 사업과 관련된 책임들을 지고 있는 사람들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결코 대체시킬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일꾼들이 그분께서만 주실 수 있는 도움을 얻도록 온갖 대비를 해 놓으셨다. 그들이 경건을 위한 시간이나 기도할 시간을 낼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일을 서두르고 몰아치고 어지럽힌다면 그들은 실수를 범할 것이다. 사단에 맞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깃발을 높이 들지 않으신다면 그는 이 시대를 위한 중요한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이길 것이다. (원고 6,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