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1. 22

피상적인 경험은 충분치 않음

주제성구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빌 2:15)

피상적인 일에 만족할 위험이 항상 있다. 영혼들이 하나님 안에 닻을 내리지 않고 이리저리 표류하며, 사단의 유혹에 놀이개감이 되는 것을 만족할 위험이 항상 있다. 하나님의 영께서 하시는 일은 심령 속에 참된 회개, 즉 그저 고백으로 그치지 않고 일상에 결정적인 개혁을 이루어 낼 회개를 불러일으키시는 일이다. 고뇌라는 단어만이 바르게 나타낼 수 있는 열심과 견인불발의 단호한 결심이 드러날 것이다. 불법이 성행하며, 불신자들과 회의론자들 혹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이 우리 중 누가 조류에 휩쓸려 멸망에 빠질 이유는 결코 되지 않는다. 거의 전 세계가 하나님을 버리고 있기에 우리가 더 확고하고 충성스럽게 서야 할 필요가 더욱더 크다. 우리는 의의 태양이 비추는 거룩한 광선을 모아 세상에 반사해야 한다. 사악하고 패역한 세대 가운데서, 우리는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한다. 개인적인 깊은 경험을 갖고 있어야 우리는 그리스도인 싸움에서 마주칠 시련과 유혹의 시험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만사가 평탄하게 굴러갈 때 가장 평안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의심이 영혼을 공격하고 사단이 우리 귀에 속삭여 암시를 줄 때, 우리의 방어선은 무너지고, 우리는 그를 저항하고 물리칠 노력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유혹자의 계교에 급속히 굴복하고 만다. 선한 충동을 갖고 있는 것으로는 충분치 못하다. 기도와 성경 연구로 영혼을 두르는 방어선을 쳐야 한다. 이 무기로 무장하신 예수님은 전쟁터에서 우리의 간교한 원수와 조우하셨고, 그를 이기셨다. 우리 또한 그분의 능력을 힘입어 정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분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도 없다. 그분은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요 15:5)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리스도처럼 빛 가운데 행하는 참으로 겸손한 영혼은 아무도 사단의 기만적인 계책으로 인해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영문 시조, 190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