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요 16:12). 이것이 우리의 상태이다. 만일 그들이 그분의 말을 행하는 자라면, 그분이 그들에게 제시한 진리를 하나씩 하나씩 증진시킨다면, 그들은 그가 말씀하신 것을 이해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비록 그들이 그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을지라도 그분께서는 그들을 진리로 인도할 보혜사를 보내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령의 가르침과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이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유한한 이해와 선입견으로 하나님이나 그의 진리를 재어 보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영적으로 눈멀었기에 자신들이 어디에 서 있는지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 우리 중 누구도 버리운 자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그리스도께서 그대의 마음에 믿음으로 거하고 있는가? 성령이 그대 안에 계시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대의 영혼 안에는 그들을 위한 구원의 열망이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자아는 의미 없게 되고 그리스도만 높여질 것이다. 형제자매들이여,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도록 이 시대에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겸손히 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다고 공언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을 경고해야 되고 인자께서 하늘 구름 가운데 오시는 분노의 날에 한 무리의 백성들이 설 수 있게 준비시켜야 한다.―리뷰 앤드 헤랄드, 1889.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