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2. 10

연합

주제성구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 4:11)

세상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분열을 희희낙락하며 바라보고 있다. 공공연하게 불의를 즐기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변화를 요구하신다. 이 마지막 시대에 있어서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은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서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사단이 우리 교인들을 가리키며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서 있는 이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미워하는지 보라. 저들이 우리의 군사를 대항해 싸우는 것보다 저희기리 싸우는데 더 힘쓰는 이상 우리는 저들을 추호도 겁낼 것이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 성령께서 강림하신 후 제자들은 부활하신 구주와 영혼구원이라는 저들의 유일한 소망을 알리기 위해 일어섰다. 저들은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기쁨을 맛보았다. 저들은 부드럽고 사려 깊은 마음과 극기의 정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진리를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내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저들은 날마다 계속되는 서로 간의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사랑을 드러내었다. 이기심이 없는 언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이 사랑을 점화시키기 위해 애를 썻다.… 그런데 초대 그리스도인들이 서로의 결점을 찾기 시작했다. 서로의 잘못에 매달리고 불신과 의심을 조장하며 달갑지 않은 비평을 일삼는 중에 저들은 구주와 그분께서 죄인들에게 보이신 위대한 사랑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외형적인 격식을 더 따지고 이론적인 믿음에 더 치중하며 더욱 심한 비병들을 일삼게 되었다. 남을 정죄하는 일에 열성을 쏟다 보니 스스로 범죄하는 일이 일어났다. 저들은 형제를 사랑하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교훈을 잊어버렸다. 그리하여 자신들의 실패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더없이 슬픈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사도 요한은 교회에서 형제 사랑하는 일이 차츰 줄어드는 것을 보고 이 점을 특히 강조했다. 죽는 날까지 그는 서로 사랑한다고 역설했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는 형제에 대한 사랑이 크게 결핍된 상태다. 구주를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그리스도인 교제를 통해 저들과 하나 된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에 소흘함을 보이고 있다.(원고 143, 190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