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1. 6

죄와 희롱함

주제성구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쫓아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하속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막 14: 54

하나님께서는 결국 자신들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리라는 희망에서 감히 많은 죄를 마음대로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함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시험하거나 나름대로 추측해서는 안 된다. 될 수 있는 대로 그리스도를 멀찍이 따라가려고 하면서 파멸에 빠지지 않으리라는 생각으로 가능한 한 파멸의 가장자리까지 나아가고자 하는 것은 슬픈 결정이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행하신 일은 정말 놀라운 희생이다. 우리는 그분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을 위해 무엇을 기꺼이 행하고자 하는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요 14: 5)고 하셨다. 하나나 둘 또는 아홉 가지만 지킬 것이 아니라 열 가지 계명 전부, 곧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켜야 한다. 요한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체하면서도 그분의 요구를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요일 2: 4).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 3).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천한 자들 가운데 거하셨다. 그분께서는 학식 있는 랍비나 통치자들과 자리를 같이하지 아니하셨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주권자들 가운데 거하지 아니하시고 천한 자들과 함께 하셨다. 진리는 결코 다수 가운데서 발견되지 않았다. 진리는 항상 소수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하늘로부터 온 천사들은 선지자의 학교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성전이나 회당에서 저들의 찬송을 부르지 않았다. 그들은 기별을 받아들일 만큼 충분히 겸손한 사람들에게 나아갔다. 그들은 위대한 사람들과 통치자들과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위에 온전히 만족하여 저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더 큰 경건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므로 흑암에 빠져 있을 때 베들레헴 광야에서 구주가 나셨다는 기쁜 소식의 노래를 불렀다. … 위대하고 훌륭한 사랑들은 완고함과 자존심에 빠져 두려운 행동을 저지르면서도 스스로 하나님의 사업을 하고 있다고 자랑할지도 모른다(서신 35.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