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1. 3

빛을 비추는 그리스도인

주제성구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살전 5: 5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전적으로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다. 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가! 사람들은 하나님과 자기 자신에게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 사람이 자신의 동기를 헤아려 자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판단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다윗처럼 “내가 범죄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정신을 품지 않았나이다”고 마음으로부터 솔직하게 시인하는 일도 쉽지 않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능력을 소유했던 사람들은 갈바리의 십자가로부터 반사되는 빛 가운데 살았다. 그들은 저들의 실수와 잘못으로 인하여 슬픔에 압도된 심령 가운데 자신들의 허물을 고백하였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선행과 재치와 능력을 열거하지 않고 “제게는 드러낼 만한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다만 당신의 십자가만을 붙드나이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은 참으로 과시(誇示)하는 일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저들은 그리스도인이 되어감에 따라 겸손으로 옷 입게 되는데 바로 그와 같은 은사가 저들로 하여금 흑암과는 대조되는 빛을 발하게 한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일 것 같으면 우리들은 사람의 칭찬과 존경을 받고자 하지 않을 것이며 뇌물이나 어떤 아첨의 말 때문에 하나님의 사업으로부터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공포나 비난, 고소, 증오, 또는 박해로 말미암아 저들의 의무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 14, 16)고 하셨다. 어떤 사람들은 모순이 없는 그리스도의 생애의 모본을 목격하고 그와 같은 생애의 감화력에 대하여 생각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빛을 비추기 위해서 애쓰도록 하시지 않고 그가 가진 빛이 세상 사람들에게 분명하고 확실한 빛으로 비취게 하셨다. 그대의 빛을 가리우지 말며 죄 된 생각으로 거둬들이지 말라. 세상의 안개와 독기(毒氣)가 그대의 빛을 꺼버리지 못하게 하고, 그 빛을 침대나 말 아래 감추지 않고 등경 위에 둠으로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을 비추도록 하라(원고 40.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