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2. 19

오늘 택하라

주제성구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수 24: 15

바람은 점점 거세어지더니 광풍으로 변했다. 나는 감히 갑판으로 나갈 수 없었다. 나는 바람이 잔잔해지기를 바랬다. … 갑자기 하늘에 무지개가 나타났다. 나는 구름 속에 나타난 무지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증거를 볼 수 있었으므로 그분의 돌보심을 신뢰하는 가운데 쉼을 얻었다. … 나의 시중을 드는 여승무원(女乘務員)은 매우 친절하였다. 나는 그에게 “정로의 계단”과 다른 인쇄물과 팸플릿을 주었다. 나는 그 여자와 더불어 영혼의 구원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나는 바다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위험을 지적하였다. 그 여자는 자기도 그와 같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여자는 “할 수만 있다면 나도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배에서 생활하면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당신은 모릅니다. 아니 당신은 선원들의 사악한 생각을 알 수 없을 겁니다. 선장과 조수(助手)와 승무원들은 한 통속이 되어 비록 그와 같은 일을 바란다고 해도 그들은 개혁을 시도할 영향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라고 하였다. 나는 그 여자에게 그러면 왜 다른 일자리를 구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여자는 “그건 소용없는 일입니다. 나는 네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데 힘든 일을 할 힘이 없습니다”고 대답하였다. 그 여자는 작고 가냘프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한 부인이었다. … 나는 그 여자에게 기도하지 않은 생애의 위험을 가르쳐 주고자 애썼다. 그러나 그 여자는 “여기서 기도를 하거나 경건한 생활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무런 쓸데가 없습니다”고 하였다. 나는 그 여자에게 만일 주님께서 그를 그곳에 있도록 지명하셨을 것 같으면,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을 것 같으면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난처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여자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나는 이 배에 있는 무리들을 잘 압니다. 나는 이곳에서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고 하였다(원고 88.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