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7. 12

잃어버린 양의 가치

주제성구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10)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정말 참 선지자라면 그분은 자신들과 한 무리가 되어 자신들의 계율과 훈계를 입에 올리고, 비열한 세리와 죄인들을 대할 때에도 자기들처럼 하셨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세상 죄 때문에 당시의 아들을 죽게 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신 방법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예수님을 세상에 주신 것은 지고한 하늘의 선물을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엄청난 희생에 대하여 모든 영혼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나라와 족속과 언어가 어떠하든지 피부색이 하얗든, 까맣든 거기에 상관없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피로 산 것이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인간 자체가 인간에 대한 훌륭한 연구 대상이다. 예수님께서 수치와 가난과 자아 희생으로 점철된 생애를 허락하시고, 잃어버린 양인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멸시와 거절과 죽음까지 당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대속이야말로 온 하늘의 관심사가 아닌가! 우리에서 멀리 떨어져 방황하고 있는 양에게 모든 하늘의 동정이 쏠린다. 만일 바리새인들이 하나님과 인간의 원수와 연합하는 대신 하나님의 조화를 이루어 일을 했더라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대속을 무가치한 것으로 보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의 정신 속에서 사단의 망상이 깨어지고 죄인이 갈바리를 바라보고 패역하고 멸절된 인류를 구하기 위하여 엄청난 희생이 따랐다는 것도 알게 될 때, 하나님의 사랑을 명상하고, 또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을 받게 될 때 인간은 회개하게 된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다. 아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인간에게 보여준 그 연민을 희미하게라도 느낄 수 있다면! 바라봄으로써 우리가 영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가!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써 인간은 변화되고 품성이 영광에서 영광으로 변화된다. 빛과 어둠 사이의 쟁투는 끝났다. 보라 가련한 죄인이여 십자가를 보라! (ST, 1893.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