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스런 사람은 임종이 가까워오면 올수록 더욱 탐욕스러워진다. 평생 세상의 재물을 쌓아 온 사람은 자신이 익히 추구해 온 목적에서 쉽게 물러설 수 없다. 하늘의 보화를 추구해 온 사람도 위에 있는 보물을 찾는 일에 더욱 진지하고, 더 열렬하고, 더 강렬한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그는 가장 좋고 가장 오래 가는 것을 탐해야 하지 않을까? 그는 쇠하지 않을 영광의 면류관,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지 못하는 부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 그의 소망이 불타오르면 오를수록 그의 노력은 더욱 열렬하며, 불멸의 보화를 놓치지 않겠다는 그의 결심은 더욱 단호해질 것이다. 세상에서 그가 할 일은 영원한 부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은사를 맛보았으므로 영원을 상실한 극빈자가 될 수도 없고 되지도 않을 것이다. 영혼의 열정은 더욱 강렬해질 것이다. 이것이 영혼의 진정한 갈망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더 많은 은혜와 더 많은 깨우침과 더 많은 믿음이 필요하다. 오, 오도된 모든 에너지가 위대한 하나의 목적-이생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공급하는 일-에 바쳐질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얼마나 멋진 상장들을 명예의 전당에 걸어 놓게 될 것인가! 그때 세상을 갈망하는 자들이 세속적이고 일시적인 사물을 위하여 열렬하고 끈기 있게 애쓰는 만큼이나 우리도 열렬하고 끈기 있게 영적 보화를 쌓아 두는 습관을 원칙으로 지니게 될 것이다. 주께서 영혼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유익하고 은혜로운 사물로 가득 찬 보물 창고를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현재의 공급 부족 때문에 불만에 사로잡힐 수 있다. 우리는 오늘 더 많은 은혜를 필요로 하며, 오늘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선하심의 증거를 새롭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이같이 유익한 하늘 보화를 진정으로 당신을 구하는 자에게서 거두지 않으실 것이다. 영적 필요를 느끼는 자들은 영혼의 열망, 곧 열렬한 갈망을 나타낼 것인데, 그것은 모든 세속적이고 일시적인 동기를 넘어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위로 계속 확대될 것이다(원고 22, 188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