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5. 29

그리스도의 의의 옷

주제성구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계 3:18

순결한 흰 두루마기는 본래 우리의 시조가 거룩한 에덴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입혀 주셨다. 저들은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일치한 생애를 살았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하나님의 빛이 그 거룩한 부부를 둘러쌌다. 이 빛의 두루마기는 하늘의 순결한 영적 옷의 표상이 된다. 만일 저희가 하나님께 충성하였더라면 그 빛의 두루마기는 언제까지나 계속하여 저희를 둘러쌌을 것이다. 그러나 죄가 들어오게 되자 저희는 하나님과의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고 저들을 둘렀던 빛은 떠나게 되었다. 저희는 벌거벗었으므로 부끄러워서 무화과 잎사귀를 엮어서 몸을 가리움으로 하늘의 옷을 대신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저들은 결코 이것을 할 수 없었다. 사람은 저희가 잃어버린 죄 없는 두루마기를 대신할 만한 것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하늘 베틀로 짠 이 두루마기에는 사람이 만든 실은 한 올도 섞이지 않았다. 인성으로 나타나신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품성을 나타내시고 이 품성을 우리에게 제공하여 주신다.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은 것이다(사 64:6). 우리 자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가 죄로 더럽혀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일 3:5). 죄는 “불법이다”고 정의하셨다. 그는 당신의 완전한 순종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있게 하셨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께 바치는 때에 우리 마음은 그리스도의 마음과 연합되고 우리의 뜻은 그의 뜻 안에 합병되고, 우리의 정신은 그의 정신과 하나가 되고, 우리의 생각은 그에게 사로잡히게 되어 드디어 우리는 그의 생애를 살게 된다. 이것이 곧 그의 의의 옷을 입는다는 의미이다. 그리하면 주께서 우리를 보실 때에 그는 무화과 잎사귀의 옷이나 죄로 인하여 헐벗고 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율법의 완전한 순종을 의미하는 당신이 친히 주신 의의 두루마기를 보시게 된다. (실물, 3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