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7. 5

하나님은 비속한 무질서에 기뻐하지 않으심

주제성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케 하며 그들로 옷을 빨고…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출 19 : 10~17).

어떤 사람은 성경이 교훈하는 것처럼 세상에서 분리되어야 한다고 하여 신자들은 옷차림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해야 한다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 우리 믿는 자매들 가운데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안식일에 하나님께 경배드리기 위하여 집회에 나타날 때 일주일 내내 입던 옷을 입고 나오는 자들이 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면서 의복 문제에 대하여 이런 부류의 자매들과 똑같은 생각을 가진 남성들이 있다. 저들은 옷에 먼지와 흙이 묻고 심지어는 찢어진 곳이 벌어진 그대로 지저분하게 걸쳐 입고서 안식일에 하나님의 백성이 모이는 장소에 나타난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흔히 세상에서 존경을 받는 어떤 친구와 만날 약속이 있어서 나갈 때 저들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하여 자기에게 있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그 자리에 나타날 것이다. 세상의 친구들은 만약 상대방이 머리를 빗지 않고 더러운 옷을 되는 대로 입고 나타날 경우 저들은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이런 사람들은 안식일에 지존하신 하나님께 경배 드리기 위하여 교회에 나아갈 때 아무렇게나 입고 머리도 매만지지 않고 되는 대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저희 자신의 몸과 의복이 보여 주는 그대로 존경심과 경건한 정신이 결여된 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면접하는 장소에 나아가고 하늘의 천사들이 참석하는 교회에 나선다. 그들의 전체적인 모습은 저희 자신의 품성의 특징을 나타낸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내용은 옷 입고 자랑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단정함과 고상함과 질서 등을 허영에 속하는 것으로 취급한다. 이처럼 불쌍한 영혼들은 의복에 대한 그들의 견해와 마찬가지로 대화나 행동, 대인 관계 역시 같을 것이다. 그들은 가정에서나 다른 형제들과 세상 사람들 앞에서 부주의하고 때때로 저속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그 사람이 입은 옷과 몸가짐을 보면 대개 그 남성이나 그 여성의 인격의 차원을 발견할 수 있다. 옷을 함부로 입고 그 매무새가 단정치 못한 사람은 고상한 내용의 대화를 하는 경우가 드물고 그들의 감정은 거의 세련되지 않다. 때때로 그들은 괴팍하고 조잡한 것을 겸손한 것으로 잘못 생각한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어떤 면에서든지 혼란과 불결함과 죄와 같이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가려 뽑은 기별 2권, 475,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