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게 되는 사업은 계속적인 사업이다. 하나님께서는 매일 인간의 성화를 위해 일하시므로 인간은 올바른 습관을 계발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분과 협력해야 한다. 그는 은혜에 은혜를 더해야 한다. 이렇게 인간이 덧셈(加法)으로 일할 때 하나님께서는 곱셈(乘法)으로 역사해 주신다. 우리 구주께서는 언자나 통회하는 마음의 기도를 응답하시려고 준비하고 계시며 당신의 충성된 자들에게는 은혜와 평강이 증가된다. 그분께서는 죄악과 싸우는 그들을 돕기 위해 즐겨 축복을 주신다. (행적 532) 요한과 유다는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자처하는 자들의 대표이다. 이 두 제자는 거룩한 모본이신 분을 따르고 그에 대해 배울 기회를 똑같이 가졌으며 두 사람 다 예수님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그분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두 사람 다 심각한 성품의 결점들을 가지고 있었고 똑같이 품성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은혜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한 사람은 겸손하게 예수님께 배우고 있을 때 다른 한 사람은 그 자신이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임을 나타냈다. 한 사람은 매일같이 자신을 죽이고 죄를 이김으로써 진리로 성화되는 반면 다른 사람은 변화시키는 은혜의 능력을 거절하고 이기적인 욕망에 빠짐으로써 사단에게 매일 바 되었다. 요한의 생애에 나타난 이러한 품성의 변화는 그리스도와 교통한 결과이다. 비록 그 품성에 뚜렷한 결점이 있더라도 그가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될 때 거룩한 은혜의 능력은 그를 변화시키고 거룩하게 한다. 유리로 보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볼 때 그는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러 그분과 같이 되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당신을 믿노라고 하는 자들에게 높임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들이 당신의 형상과 일치되고 또 당신의 성령의 제어를 받을 때에만 가능하다. 그런 후에야 그들은 구주의 증인으로서 거룩한 은혜의 역사를 널리 전할 수 있는 것이다. (행적 558,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