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2. 26

당신의 자녀를 잊지 않으심

주제성구

“무릇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슥 2:8)

그리스도교국의 여러 위정자들이 십계명을 지키는 자들에 대하여 정부의 보호를 제거해 버리고, 그들을 멸망시키려 하는 자들의 손에 넘겨준다는 법령을 반포하게 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도시와 촌락을 떠나 가장 황량하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피하여 함께 무리를 지어 거하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은 산악들로 이루어진 요새에서 피난처를 찾을 것이다. 그들은 피에몽 골짜기에 숨어 있던 그리스도인들처럼 땅의 높은 곳을 성소로 삼고 “견고한 바위”(사 33:16)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민족과 모든 계층의 사람들, 높은 자와 낮은 자, 부한 자와 가난한 자, 백색 인종과 유색 인종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극히 부당하고 잔인한 속박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백성들은 괴로운 날을 보내고 쇠사슬에 매이고 감옥에 갇히고 사형 선고를 받고, 그 중 더러는 어둡고 불결한 옥에 갇히어 기아로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를 것이다. 아무도 그들의 신음 소리를 들어주지 않고, 아무도 그들을 돕고자 즐거이 손을 뻗는 자가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시련의 때에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잊어버리실까? 그분께서는 애굽에서 우상 숭배자들에게 둘러 싸여 있는 요셉을 잊으셨던가? 그분께서는 이세벨이 바알 선지자들의 운명과 같이 만들겠다고 엘리야를 위협하는 맹세를 했을 때 그를 잊어버리셨던가? 그분께서는 풀무불에 던져진 훌륭한 세 청년을 잊으시거나, 사자 굴에 들어간 다니엘을 잊으셨던가? 비록 원수들이 그들을 옥에 가둔다 할지라도 감옥의 벽이 그들의 영혼과 그리스도와의 교통을 차단시킬 수는 없다. 그들의 모든 연약함을 보시고 모든 시험을 잘 아시는 그분께서는 세속적인 모든 권세를 초월하신 분이시다. 천사들은 적막한 옥에 갇혀 있는 그들을 찾아가서 하늘의 빛과 평화를 줄 것이다. 그 감옥은 마치 궁궐처럼 될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믿음이 많은 사람들이 있으므로 마치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밤중에 기도하고 찬미했을 그 때처럼, 그 음산한 담벼락이 하늘빛으로 빛날 것이기 때문이다. (쟁투, 626,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