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9. 2

영적 눈먼 상태를 고치심

주제성구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시 145:18)

예수님께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관원들에게서 당신의 새 포도주를 담을 병을 찾지 못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로부터 돌아서셔서 겸손한 이들에게로 가셨는데 이들의 마음속에는 질투도 탐심도 자신의 의도 갖고 있지 않았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돌이키기를 거부한 반면, 천한 어부는 거룩하신 선생의 부르심에 순종하였다. 예수님께서 부르신 제자들은 못 배운 사람들이었다. 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관계를 맺으셨을 때에도 그들의 품성은 완전함과는 거리가 먼 상태였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이 아직 알지 못했던 위대하신 교사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것을 달가워했다. 또한, 제자들은 진정으로 회심한 자들이었으며 예수님께서 당신의 왕국의 새 포도주를 부어 담을 새 병이 될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이켰다 해도 그분께서 나누어 주실 수 있는 진리의 영적 본질을 완전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아직 무리였다. 유대인들이 가르친 결과겠지만 그들의 세속적인 깨달음 속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의 교훈을 따르는 것은 순결하고 경건한 심령을 가진 제자들에게는 필요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분의 하늘 왕국의 선민이 되는 길은 거룩하게 되는 길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시대에 걸쳐 진리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께서 선지자와 백성들을 통하여, 구름기둥과 불기둥부터 시작해서 진리에 진리를 유대인들에게 제시하셨다. 그러나 그분께서 주신 진리는 오류와 뒤섞이게 되었으니, 진리는 이교와 사악함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도덕적 암흑에 싸인 세상을 진리가 가진 원래의 광채로 비추고 밝히기 위하여 진리를 복음의 얼개에 다시 맞추어야 했다. 예수님께서 원래 박혀 있던 곳에서 없어져버린 진리의 보석을 발견하신 곳이 어디가 됐건, 진리의 보석이 오류로 상처를 입었던 간에, 그분께서는 그 보석을 제자리에 다시 박아 넣으시고 여호와의 인을 찍으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지혜임을 증거하셨다. (ST, 1893. 12. 11.)